핀란드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중 하나. 핀란드 군과 소련군의 전투 영화로 제목의 의미는 무명용사이다. 19955년판에 이어 1985년, 2018년에 컬러로 여러 차례 제작이 되었다. 원작자인 배이뇌 린나는 핀란드가 자랑하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며 2차 대전중에 징집되어 겨울 전쟁 등에 투입되어 동부 전선에서 혹독한 전쟁의 경험을 치루었고 훗날 이 경험이 그의 전쟁 영화 집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핀란드 병사들의 소련을 상대로 한 가히 끊임없이 전개되는 처절하고도 치열한 전투 이야기이다. 1941년 핀란드 동부에 주둔중인 한 중화기 중대에 갑자기 최전선으로 이동 명령이 내려진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지난 겨울 전쟁에서 잃었던 영토를 되찾기 위해 소련군은 선제 공격을 감행한다.
1934년 차트웰, 정계에서 거의 쫓겨나다시피 한 윈스턴 처칠은 선조인 말버러공작의 전기를 쓰고 신문기고를 하며 조용히 야인생활을 하고 있다. 하원의원으로서 가끔 런던에 올라와 의회연설을 하지만 인도 독립 반대와 독일의 재무장위험 등을 주장하면서 같은 당인 보수당의원들로부터도 야유와 비난만 받는다.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소외로 어려움을 겪던 처칠은 아내인 클레멘타인마저 장기간 여행을 떠나자 몹시 외로워한다. 그러나 독일의 재무장을 염려하던 외무부 관리 랠프 위그램이 처칠에게 극비정보를 제공하면서 영국이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처칠의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아내 클레멘타인도 돌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영국이 독일에게 전쟁을 선포하면서 윈스턴 처칠은 해군장관에 임명돼 다시 정계로 복귀한다. (KBS) 영어원제는 Gathering Storm(여기서 storm은 2차대전의 전운을 뜻함)으로 BBC와 HBO가 2002년 TV영화용으로 제작했고 2009년 후편인 Into the Storm이 방영됐다.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총리 윈스턴 처칠의 회고록 6권 가운데 첫 권과 같은 제목으로 1934년 선조인 말버러공작의 전기를 쓰며 은퇴생활을 하던 처칠이 외무부관리 랄프 위그램의 제보로 독일 공군력의 증가와 전쟁야욕을 의회와 세상에 알리면서 1939년 정계로 복귀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2003년 골든글로브 수상(TV부문 작품상, TV부문 남우주연상)
2차 세계대전 중의 미얀마. 메릴 장군 휘하의 스톡턴 중위가 이끄는 소대가 정글을 지나 일본군 점령지인 왈로범 마을을 향해 이동한다. 마을 어귀에 다다른 스톡턴은 기습 작전을 펴고, 작전은 성공한다. 그러나 스톡턴의 소대는 쉴 틈도 없이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실제로 ‘약탈자들’이라 불렸던 메릴 장군의 부대에서 연락병으로 복무했던 찰튼 오그번 주니어의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 작품. 풀러는 총격전과 같은 액션보다는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행군이 이어지는 동안 병사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피로와 고통, 그들의 인내와 정신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1944년 종군기자 딕 에니스와 캐나다 유격병 라미노프는 연합군과 함께 이탈리아 안지오에 무사히 상륙한다. 그러나 사령관의 소심한 작전 전개로 700여명의 특공대는 무참히 살육당하고 그 가운데 에니스와 라미노프, 그리고 몇 명의 병사만 살아남는다. 그들은 본대로 돌아가기 위해 적진속에서 아슬아슬한 생사의 선을 넘나들 수 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