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에 사람들이 있다. 종업원 세린은 영업종료 시간만 기다리고, 단골손님 철은 추억에 잠겨 옛 연인을 기다린다. 애인이 있는 주소로 찾아온 노을 앞에는 애인의 하숙집은 없고 이 다방 건물 뿐이다.
은주는 경호와 4년째 동거를 하고 있다. 취준생 남친 때문에 힘에 부치는데 갑자기 워킹 홀리데이를 갔던 언니까지 들이닥치는 바람에 둘은 당분간 따로 떨어져 지내기로 한다.
해양 보호 구역을 복구하는 임무를 맡은 해양 생물학자 제이슨은, 다이빙 조수인 데니슨에게 반하게 된다. 하지만 제이슨의 아내 애비가 둘의 은밀한 관계를 알게 되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