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은 1959년 크리스마스날 밤이다. 여섯명의 20대 청년이 서로 얽힌 친구관계와 끝나가는 50년대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는데, 그 모든것이 12월 31일로 예정된 한 친구의 결혼준비를 통해 암시적으로 드러난다. 제목의 식당은 주인공들이 집을 떠나 있는 동안 집이자 일종의 대리 모태의 역할을 한다. 그들은 식당 안 칸막이 좌석에 파묻혀 깨끗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바깥세상의 요구를 유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늘어놓고 서로 함께 있다는 사실에서 기쁨을 만끽한다.
메리는 기독교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 방학, 남자친구 딘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받게 된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딘이 게이라는 사실... 메리는 그 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딘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해주라는 음성... 그때부터 메리는 딘과의 성적 접촉을 조금씩 늘려가게 되고, 결국 큰일까지 치르고야 만다. 그러나 개학하던 날 딘은 부모님께 갖고 있던 게이잡지를 들키게 되고, 그들의 강압적인 힘에 의해 '자비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메리는 새학기를 시작하게 된다.자신이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가장 잘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기적인 아이 힐러리 페이, 그녀의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 롤랜드, 문제아이자 학교의 유일한 유태인인 카산드라, 새로 전학온 담임 목사님의 아들 패트릭. 메리는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날, 그녀는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이제는 국가를 대신하여 기업이 전쟁을 수행하기도 한다. 거대기업 '타마린(Tamerlane)'은 미국과의 계약을 통해 자체 군대를 활용하여 중앙아시아 가상국가 '투라키스탄(Turaqistan)' 해방전쟁을 수행한다. 거대기업 타마린이 평화유지 및 재건을 추진하는 투라키스탄의 에메랄드 시티 투라키 그린존에 전직 CIA 특수요원 하우저가 현지 '우지 가스'회장과 '오마 사리프'을 제거하기 위해 박람회 프로듀서로 위장하여 도착한다. 오마 사리프의 암살이유는 미국이 해방시킨 투라키스탄에서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한다는 것이다. 즉, 내 밥상에 왜 숫가락을 얻느냐는 이유로 암살이 진행된다. 하우저는 그곳에서 미국이 '타마린'을 이용하여 벌이는 전쟁의 부당함을 고발하려는 기자 나탈리 헤갈후젠, '브랜드 USA 박람회'을 통해 결혼식 이벤트를 진행하려는 가수 요니카 베이비야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