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화>를 촬영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온 프랑스 여배우 '그녀'는 일본인 건축가, '그'와 우연히 만나 이틀간의 관계를 가진다. 그러나 히로시마에 머물러 달라는 남자의 청을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는 듯한 그녀는 거절한다. 그녀에겐 고향 느베르에서 자신의 첫사랑인 독일군 병사와의 사랑의 대가로 죽음을 목격하고, 그 사랑의 이름으로 지하실에 감금되어 끔찍한 고통을 겪은 상처가 존재한다. 사랑으로 인한 좌절과 고통, 그리고 절망이라는 이름의 과거가 떠나질 않는다. 원자폭탄이 투하된 도시, 히로시마에서 그녀의 고통스러웠던 과거가 현실과 중첩되면서 그와 그녀의 침묵의 대화는 이어진다.

다니엘(드류 배리모어)은 8살 짜리 소녀이다.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의 사랑 속에 자라던 다니엘 앞에 새 엄마 로드밀라(안젤리카 휴스턴)와 그녀의 두 딸이 나타난다. 그러나 다니엘이 새로운 식구들과 함께 행복을 느끼기도 전에 아버지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그 후 다니엘은 하녀 취급을 당하며 자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다니엘은 우연히 아버지의 말을 도둑질하는 범인을 발견하고 사과를 던져 말에서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로써 다니엘은 왕자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얼마 후 새 엄마가 시종 모리스를 늙었다는 이유로 팔아버리자 다니엘은 그를 구하기 위해 왕궁으로 가서 우연히 왕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때 헨리 왕자는 스페인 공주와의 정략 결혼 문제로 괴로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하인을 구하는 다니엘의 당당한 모습에 반하게 된다.

어른이 된 그는 [투르 드 프랑스]경기에 참여하지만 대회 도중 납치를 당한다. 강아지와 함께 사라잔 손자를 찾아나선 그의 할머니, 마담 수자. 프랑스 마피아의 근거지인 낯선 항구도시 ‘벨빌’에 도착한 그녀는 그곳에서 젊은 시절에는 배우였고 현재는 재즈그룹으로 활동하는 세 쌍둥이 자매를 만나는데…

영국의 왕 헨리 5세는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책을 멀리하고, 시종잡배와 어울리며, 주색잡기 등을 일삼아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주었지만, 그가 왕위에 오르자 이론은 논리정연했고, 군인으로도, 무인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또한 그는 충신을 보는 안목도 가지고 있어 겸허한 자세로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덕망 높은 왕이 된다. 그러나 조부 에드워드 3세의 직계로서 프랑스에 대한 권리가 인정되지 않아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낭만을 잃었다 생각한 그곳에서 불현듯 사랑을 만났다. 사랑을 원하는 에밀리, 사랑이 두려운 노라, 사랑이 값비싼 앰버 스위트, 사랑을 몰랐던 카미유, 흔들리고 불안했던 그 사랑이, 우리는 전부라 생각했다. 여전히 사랑을 믿는 도시.

일명 '뽀빠이'로 불리는 뉴욕 시경 마약반 소속 형사 도일은 경찰에 보관 중 감쪽같이 사라진 60kg의 헤로인의 행방을 쫓아 프랑스로 건너온다. 뉴욕의 마약시장에 대량의 물건을 풀어놓는 프랑스 조직의 두목 샤르니에가 그가 노리는 목표. 그러나 도일의 상관은 그를 일부러 샤르니에에게 노출시켜 마약단의 본거지를 찾아내려는 은밀한 의도로 프랑스 경찰관 공동전선을 폈던 것이었다. 이를 까맣게 모르는 도일은 프랑스 경찰을 따돌리고 혼자서 샤르니에를 찾아다니다 그들 조직에 납치되고, 3주가 지난 뒤 마약에 중독된 폐인의 모습으로 길거리에 버려지는데...

1662년 파리, 루이왕(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굶주린 백성들은 외면한 채 전쟁과 향락에 취해 살았다. 은퇴한 삼총사는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포르토스(제라르 드파르디유)는 여자와 즐기면서, 아토스(존 말코비치)는 아들 라울을 희망 삼아서, 아라미스(제레미 아이언스)는 신부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달타냥(가브리엘 번)은 왕의 경호대장으로서 삼총사와는 달리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다. 아토스의 아들 라울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명예로운 기사가 되고, 사랑하는 여인 크리스틴에게 청혼한다. 그러나 루이왕이 점 찍은 크리스틴과의 결혼은 순탄치 않다. 결국 루이왕은 라울을 전쟁터로 보내고 크리스틴을 차지한다. 크리스틴은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살하고, 아들을 잃은 아토스는 복수를 결심한다. 사실 루이왕은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한쪽은 아이언 마스크를 쓴 채 갇혀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삼총사는 이들 형제를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우는데...

1944년 독일 서부 허트겐 포레스트,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있는 데이빗 매닝(Manning: 론 엘다드 분)은 중상을 입은 동료 군인을 데리고 전장을 가로지른다. 동료가 더는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자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한 매닝은 동료를 총으로 쏜 후 혼자 떠나고 사령부에 전시 상황을 보고하러 갔다가 자신의 소대가 전멸한 소식을 접한다. 전시 상황을 보고하러 프리쳇 대위(Capt. Roy Pritchett: 마틴 도노반 분)를 찾아간 매닝은 그곳에서 신참내기들로 이뤄진 분대를 떠맡게 되고, 프리쳇으로부터 적의 대포를 처치해 주면 제대를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총을 쏘는지도 모르는 채 단지 살기위해 적을 죽이는 사병들을 이끌고 결국 그는 임무를 수행해낸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프리쳇이 부상으로 일선에서 은퇴했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한다. 제대는 커녕 전투 능력을 인정받게 된 매닝은 다시 독일군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받는데...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바탕으로 한 미국 전쟁영화이다. 미국 CBS에서 1979년 11월 14일 방영했으며, 제한된 예산의 TV영화지만, 물량이나 작품성이 웬만한 극장판 전쟁영화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경이나 고증도 상당히 훌륭하다. 그리하여 타국에서는 극장판으로 변환되어 극장개봉하기도 했다. 2차대전의 폭격기 조종사였던 명감독 델버트 만감독 작품. 줄거리는 대체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인물 캐릭터도 대체로 원작에 근거했으며, 플롯에서도 원작에서 빠지거나 더 배경설명을 추가한 것도 있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골든글로브상과 에미상을 수상했다.

이렌느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소박한(?) 꿈을 가진 사랑스러운 작업녀. 오늘도 그녀를 아름다운 인생으로 인도 할 눈먼 왕자님(?)을 찾기 위해 열심히 포획활동을 펼치던 중 레이더망에 포착된 한 남자! 멀끔한 외모에, 로맨틱한 매너, 그리고 백만장자처럼 보이는 쟝과 스위트룸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밝혀진 쟝의 정체는 신분을 숨긴채 이렌느에게 접근한 호텔의 웨이터였던것! 실망한 이렌느는 쟝을 무참히 떠나지만,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쟝은 그녀를 쉽게 놓아줄 리 없다! 남은 재산을 모두 털어 단 한번 화려한 데이트를 선물하지만, 그녀의 꿈을 이루어주기에 쟝은 너무나 가난해! 그냥 작업의 기본만 가르쳤을뿐인데… 이제는 나보다 더 잘나가는 작업남이 된 그 남자! 버스 떠난 뒤, 손 흔들어도 되나요?? 이렌느의 신분상승을 향한 작업은 날로 번창해 가고, 이에 질투심을 느낀 쟝도 작업전선(?)에 뛰어 들게된다. 이렌느에게 전수받은 고급기술을 연마한 쟝은 어느새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훌륭한 작업남이 되어간다. 이렌느는 자신을 떠나 아름다운 킹카가 되어 돌아온 그 남자가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쟝도 그런 이렌느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쳐오는데… 과연 그녀는 신데렐라의 꿈을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마침내 총사가 된 달타냥(마이클 요크 분)은 삼총사인 아토스(올리버 리드 분)와 아라미스(리처드 챔벌레인, 분), 프로토스(프랭크 핀리 분)와 함께 사총사가 되어 국왕인 루이 13세의 명령으로 반란군들에게 사로잡힌 리슐리외(찰턴 헤스턴 분)의 심복 로쉬포르 백작을 구출한다. 밀라디(페이 더너웨이 분)는 콘스탄스를 납치한 뒤 달타냥을 유혹하는데... 밀라디는 원래 아토스가 예전에 사랑하던 여인이었으나, 사냥을 하던 날 우연히 밀라디의 왼쪽 어깨에 찍힌 죄인의 낙인인 백합 문신을 보고 밀라디를 죽였다고 믿고, 아토스는 줄곧 밀라디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달타냥을 유혹하려다 달타냥에게 백합 문신을 들킨 밀라디는 그때부터 달타냥을 죽이려 한다. 한편 리슐리외 추기경은 달타냥에게 자신의 근위대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달타냥은 추기경의 청을 거절하고, 그때부터 여러 번 살해될 위험에 처한다. 삼총사는 납치된 콘스탄스를 구출해서 안전한 수녀원으로 데려가고, 리슐리외 추기경은 밀라디에게 버킹엄 공작을 만나 반란군들을 돕기 위해 함대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하고, 공작이 말을 듣지 않으면 살해하라고 지시한다. 추기경의 명령을 받은 밀라디는 대신 콘스탄스와 달타냥을 제거해달라고 부탁한 뒤 추기경의 서명이 담긴 편지를 받는다. 그러나 밀라디와 리슐리외 추기경의 대화를 엿들은 아토스는 밀라디에게 가서 추기경의 편지를 빼앗고 달타냥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영국으로 건너간 밀라디는 버킹엄 공작이 추기경의 경고를 무시하자, 공작을 암살하려다가 잡혀서 감옥에 갇히지만, 버킹엄 공작의 부하인 펠튼을 유혹해서 버킹엄 공작을 살해하게 만들고 펠튼의 도움으로 프랑스로 무사히 빠져 나와 달타냥과 콘스탄스를 죽일 계획을 세우는데....

7명의 젊은이는 그 끓어오르는 열정을 빌딩을 타는 것으로 분출하고 있었고, 어린 소년들은 경찰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라지는 그 모임 ‘야마카시’를 영웅시하고 있다. 그러던 중 자신들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한 소년이 그 모습을 따라하다가 부상을 입는데, 전부터 소년은 수술을 받아야 할만큼 심한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 급기야 미루던 수술을 그 사고로 인해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고, 의사는 40만프랑이라는 거금을 요구한다. 야마카시는 자신들의 책임을 통감하고 수술비를 마련하러 나서는데... (윤병일, stories2 @hitel.net 글) 줄거리 2. 파리의 뒷골목..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7명의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서클 ‘야마카시’는 아무런 안전기구와 일체의 장비 없이 맨 손으로 도시의 고층빌딩과 출입이 금지된 건물 등을 타오르며 점핑, 건물 타기 등의 X-Sports를 즐기는 순수 스포츠 서클이지만 도시에 혼란을 준다는 이유로 경찰의 끝없는 추적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보이지 않게 사회로부터 차별 받아온 뒷골목의 아이들사이에서는 ‘야마카시’ 서클 열풍이 불게되고 그들을 영웅으로 숭배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야마카시’를 존경하던 꼬마아이가 그들을 흉내내다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응급실에 실려가지만 부패로 찌든 병원과 장기 중개업자들은 이식비용 문제로 장기증정을 거부하게 되는데.. 이를 알게 된 ‘야마카시’는 최초이자 마지막 범행을 준비한다. 바로, 일곱 명의 장기중개업자들의 집을 동시에 털기로 계획한 것.. 비록 삼엄한 경비와 최첨단 방어시설을 구축해 놓은 곳이지만 제각각 특기를 지닌 인원으로 구성된 ‘야마카시’는 평소 다듬어 놓은 실력으로 작업에 들어가는데.

생기 발랄한 아메리칸 레이디 ‘이사벨’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언니 ‘록시’를 돌봐주기 위해 파리로 향한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대로 부푼 채 파리에 도착한 이사벨. 하지만 그녀는 안타까운 현실과 맞닥뜨린다. 형부인 샤를르 앙리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서 도망치듯 수시로 집을 나가더니, 급기야 록시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재산 분할까지 강요하는 것이다. 만삭의 몸으로 홀로 된 록시의 절망은 깊어진다. 파리에서의 첫 날을 실망스럽게 시작했던 이사벨. 하지만 록시와는 대조적으로, 매력적인 파리지앙과 로맨스를 만들고 상류사회의 화려한 생활을 만끽한다. 그녀가 찾은 사랑은 대단한 재력을 갖춘 외교관이자 형부의 삼촌인 에드가. 그의 색다른 제안을 받아들인 이사벨은 에드가와 대담한 연애에 빠져든다. 그리고 에드가의 사랑의 증표인 고가의 ‘에르메스 켈리 백’을 시도 때도 없이 메고 다니며 그와 함께 하는 장미빛 미래를 꿈꾼다. 이사벨이 서서히 프랑스 문화에 적응하면서 파리지엔느로 변해가는 동안, 록시는 복잡하고 지루한 이혼 소송에 얽매이게 된다. 그녀가 결혼할 때 미국에서 가져온 그림이 중세 시대의 유명 화가가 그린 진품으로 밝혀지면서 공동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선 프랑스 시댁과 미국의 친정 식구들 간에 일대 마찰이 벌어지고, 급기야 록시의 가족들이 파리로 출동하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해진 것이다. 이런 와중에 이사벨과 에드가의 밀애 사실이 양가 가족에게 들통난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이사벨. 그런 그녀에게 결별을 의미하는 에드가의 선물이 전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