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인 헤닝의 딸 튀미앙의 생일날, 가정부인 엘리자베스가 집에서 쫓겨나는 일이 생긴다. 이로 인해 튀미앙의 생일 분위기는 어두워진다. 튀미앙은 친척 아주머니로부터 일기장을 생일선물로 받는다. 그녀의 집에는 엘리자베스 대신 메타라는 새로운 가정부가 들어오게 된다. 튀미앙은 우연히 아버지가 새로 들어온 가정부 메타와 다정하게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한다. 고용 약사로 일하는 마이네르트는 엘리자베스의 비밀을 이야기해 주겠다며 튀미앙을 약국으로 불러낸다. 튀미앙에게 이야기를 하던 중 마이네르트는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고, 이야기를 듣다가 실신한 튀미앙과 마이네르트는 그날 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이로 인해 튀미앙은 아이를 갖게 되지만 튀미앙은 아이의 아버지를 밝히려고 하지 않는다. 이때 메타가 튀미앙의 일기장을 들고 와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밝히는데...

암흑가의 거물 ‘황소(Bull)’ 위드가 은행을 털어 나온다. 마침 은행 앞을 지나던 부랑자가 위드와 마주치고, 위드는 그를 붙잡아 함께 달아난다. 위드는 전직 변호사지만 알코올 중독에 부랑자 신세인 그를 자신의 수하에 두기로 하는데, 위드의 애인 페더스가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꼬인다. 하워드 혹스의 , 알프레드 히치콕의 등의 각본을 쓴 작가 벤 헥트가 각본을 썼다. 제작사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실패를 예견했지만 흥행에 성공하여 스턴버그의 입지를 다져준 작품이다. 갱 영웅, 미모의 여인, 불길한 어둠에 덮인 도시의 거리 등 갱스터영화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최초의 갱스터영화라 손꼽힌다. (2014 영화의 전당 - 조셉 폰 스턴버그 회고전)

1905년, 러시아의 유태인 지구에서 살고 있는 여주인공 한네 리베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교에서 퇴학당한 뒤 억지로 결혼해야 할 처지에 처한다. 오빠가 살고 있는 성페테르부르크에 간 한네 리베는 그곳에서 남자친구 사샤와 재회하는데, 그는 혁명의 이상헤 헌신하며 비밀 조직에 속해 있다. 그러나 조직에 잠입한 스파이로 인해 사샤는 투옥되고 한네 리베는 고향에 돌아온다. 한편,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수도승은 마을 주민들에게 유태인에 대한 반감을 선동하는데... 스타니슬라브스키와 막스 라인하르트의 극단에서 활동하던 배우들을 기용해 베를린에서 촬영한 작품. 계급과 성, 반유태주의를 대담하게 연결시킨 작품으로, 무대장치에 대한 드레이어의 완벽주의적인 감각과 유달리 심도깊은 미장센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