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UFO 사진을 만들던 카펫 상인 아리프가 외계인에게 납치된다. 고라 행성으로 간 아리프는 운석 충돌에서 친구들을 구하고 자유를 되찾는다.

소싯적에 꽤 문란했던 앨리 웡. 그녀가 하버드 출신 남편을 만나 변했다고? 결혼과 임신, 페미니즘에 대한 견해, 모두 그녀의 큰 그림이다. 그 치밀한 계략을 들어볼까?

시간보다 오래된 어둠의 존재가 나타나 경이로운 녹색의 시대를 파괴하기 위해 공격을 시작한다. 그러나 프라이를 제외한 플래닛 익스프레스 승무원들은 각자 나름의 문제점들을 안고 있어 그런 공격에 대응할 처지가 못된다. 프라이만이 이 거대하고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해 우주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엄지손가락 만한 여자 아이가 살았다. 항상 아이를 갖고 싶어하던 엄마가 착한 미녀에게 보리씨를 얻어 화분에 심어, 씨앗이 자라 꽃을 피우자 그 속에서 그 아이가 기지개를 펴며 나왔던 것. 그 아이는 썸벨리나라는 예쁜 이름도 갖게 되었다. 썸벨리나는 엄마를 무척 사랑했지만 자기와 같은 크기를 지닌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하루는 썸벨리나가 노래하고 있는데 요정 코넬리우스 왕자가 노래 소리를 듣고 날아왔다. 그들은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썸벨리나는 코넬리우스 왕자와 함께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잠이 든다. 그러나 썸벨리나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는 연못 한가운데 있었다. 두꺼비 델로레스 토드 부인 또한 썸벨리나의 노래소리를 듣고 아들과 결혼시키기 위해 납치한 것. 다행히 지나가던 자퀴모라는 제비가 썸벨리나를 구해 준다. 그리고 그는 썸벨리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쫓아 왕자님을 찾아가라고 했다. 썸벨리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코넬리우스 왕자를 찾아가야한다고 결심한다.

이 영화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 시인 큐버크의 전위 예술과도 같은 행위로 이끌어지는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유머러스한 비판. 시인은 뉴욕 시내에서 낡아빠진 철모에 싸구려 장난감 소총을 들고 활보한다. 모두가 비웃으며 지나가지만, 그의 표현은 자본주의의 바탕에 군사적 압제와 힘이 도사리고 있음을 암시한다. 둘째, 독일 공산주의자인 동시에 프로이트의 제자였던 정신 분석학자 빌헬름 라이히의 일생과 업적에 관한 다큐멘터리 같은 필름. 실상 이 영화의 가장 핵심은 빌헬름 라이히이다. 그는 인간의 발랄한 성적 표현과 쾌락을 통해서 모든 정신적, 정치적 억압을 벗고 진정한 자유로움을 단숨에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욕적인 공산주의 진영과 역시 청교도적인 자본주의 진영(특히 미국) 모두에서 배척당해 철저한 이단아가 되었지만, 그후 6,70년대 성해방을 거치며 그의 주장은 새롭게 재해석되었던 것이다. 그의 이론의 핵심은 우주에 존재하는 '오르곤' 에너지를 섹스를 통해 흡수한다는 것인데, 동양의 기(氣)나 도교의 성(性)과 매우 유사하다. 셋째, 유고에서 벌어지는 성과 정치의 변증법에 관한 마카베예프의 주장이다. 솔직한 충동과 마음을 거부하는 위선적인 삶을 살지 말고, 자유로움을 구가하며 표현하는 것이 심신 모두에 좋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한 여공의 힘찬 연설로 진행되는데, 마치 그녀의 연설을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뒷방에서는 한창 그녀의 친구와 애인이 섹스에 열중하는 모습을 번갈아 보여준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여공은 우연히 만난 남자와 섹스를 나누다가 쾌락에 너무 취한 나머지 두려움 속에서 그가 휘두른 스케이트날에 목이 잘려 죽고 만다. 그러나 칙칙한 살인 사건으로 흐르는 대신에 참회의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날을 기약하는 남자를 그녀는 미소로 용서한다.

콧대높은 처녀사장은 어느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한 청년에게 봉변을 당한다. 그후, 공교롭게도 신입사원 모집에 그 청년이 응모, 여사장은 전일의 앙심을 먹고 그 청년을 입사시킨다. 그랬지만 청년은 번번히 여사장의 고집을 꺾고 마침내는 그녀로 하여금 무릎을 꿇게 한다. 양처럼 순해진 여사장은 청년과 결혼한 후 회사의 모든 대권을 그에게 물려 주고 가정에 들어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