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작은 마을 출신인 퀴어 예술가 지나는 쓰레기, 테이프로 만들어진 별세계의 코스튬을 입고 모스크바의 거리를 활보한다. 지나의 실천은 새로운 형식의 예술이자 공공장소에서 러시아 정부에 항의하는 급진적인 저항이다. 그녀는 미와 퀴어에 대한 사람들의 지각을 바꾸길 원하며, LGBTQ+ 커뮤니티를 향한 핍박에 저항하고자 한다. 그러나 어둡고, 이상하고, 불경한 퍼포먼스에는 대가가 뒤따른다.
광범위한 스펙트럼의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가진 선구적인 아티스트, 활동가, 일반인들이 사회 규범에 반기를 들고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LGBTQ+문화를 만화경을 보듯 조명한다. 화려한 프라이드 퍼레이드부터 발랄하고 도발적인 언더 그라운드 파티까지 다루면서 영화는 태양 아래에서, 어둠 속에서, 그 사이 모든 곳에서 당당하게 비통념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