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와 완진 형제 집에 형 상우는 회사 회식 중 술에 취한 신입사원 인혜를 업고 집으로 들어온다. 다음날 못 일어나는 인혜. 상우는 출근 때문에 동생 완진에게 부탁하고 먼저 회사로 출근한다. 늦게 일어난 인혜는 완진에게 어제 상황을 듣고는 출근을 위해 샤워를 하러 들어가지만 어지러워 쓰러지고 만다. 깜짝 놀란 완진은 쓰러진 인혜를 침실로 데려가는데. 일어난 인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하고 한다. 완진은 인혜가 마음에 들어 거짓으로 인혜에게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것짓말을하고는 인혜에게 잃어버린 기억 치료를 핑계로 섹스며 집안일 등을 시킨다. 몇일 후 인혜는 완진과 섹스를 하던 중 머리에 충격을 받고 잠시 정신을 잃고는 일어난 인혜는 잃어버렸던 기억이 되돌아 오는데…완진은 인혜와 과연 잘 맺어질 수 있을까?

다양한 연령대의 4명의 남성이 펼치는 옴니버스 스토리. 11살 난 마우리시오는 사촌형에게 남몰래 끌리는 마음 때문에 힘들어한다. 대학생인 피토는 소꿉친구 레오와 우연히 재회하여 첫사랑에 빠지지만, 가족과 친구에게 어떻게 커밍아웃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진다. 우고는 애인 안드레스와 10여 년간 동거하다가 바람을 피우고, 옛 연인과 새 연인 사이에서 갈등한다. 존경받는 시인이자 문학 교수인 호아킨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게이 사우나에서 성매매를 하는 알레한드로를 만나 그에게 집착한다. ‘네 개의 달’을 따라서 삶의 여러 단계에서 만나는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그려낸 퀴어영화. ‘달’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더욱 풍성한 감상이 될 것이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동료와 환자들에게 존경 받는 레나. 그녀의 남편 세르게이는 지방 극단의 배우이다. 두 사람은 서로 친밀하지만 부부관계를 멀리하는 남편 때문에 레나는 서운하기만 하다. 어느 날 세르게이의 휴대폰 메시지를 몰래 읽은 레나는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확신하고 남편에게 복수하듯 낯선 남자들과 대담한 성관계를 가진다. 이후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녀의 문란한 사생활이 알려지면서 커리어와 일상이 위협받게 되는데...

일중독증에 빠져 지내는 성공한 흑인여성 케냐 맥퀸. 친구들의 권유로 '뭔가 새로운 것(Something New)'을 시도해보기 위해, 그리고 '이상적인 흑인남성'에 대한 환상을 떨쳐버리기 위해 소개팅으로 조경설계사로 일하는 브라이언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가 백인이라는 이유로 만나는둥 마는둥 금방 헤어지고 만다. 나중에 둘은 한 파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케냐는 브라이언을 자신의 새 집을 위한 조경설계사로 고용하게 된다.

부유한 도원은 유민희라는 성적 노리개 여자에게 성욕을 풀며 살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 어느 날 선배 대호는 형이 사업이 부도가 나서 이곳저곳에서 돈을 융통하다가 회사에서 쫒겨나는 신세가 된다. 아내 성아와 함께 찾아가서 도원에게 돈을 빌리게 되는 대호. 그러나 이자도 못 갚아 도망자 신세가 되고, 결국 도원은 이런 틈을 타서 대호의 아내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힘들게 지내다가 대호와 성아가 도망간다. 하지만 미리 기다리고 있던 도원에게 잡혀 대호는 죽고, 혼자 남게 된 성아를 집으로 데려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아의 몸은 불타 올라 적극적인 관계를 원하게 되고, 이후 도원의 파격적인 요구도 늘어난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찾아와 그 모습을 보게 되는데..​

술집에서 가수로 일하는 루시 오웬은 아담을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 동안의 빈번한 만남과 이별에 식상해질대로 식상해진 루시는 아담의 매력에 푹 빠져,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그와 결혼하기로 작정한다. 그러나 아담을 그녀의 가족에게 소개하기 위해 집으로 데려온 루시는 아담의 매력에 그녀의 두 언니마저 정신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외과 의사인 닉크(Doctor Nick Cavanaugh : 줄리안 샌즈 분)는 어머니의 비정상적인 영향으로 남성적인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 닉크는 헬레나(Helena : 셜릴리 펜 분)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애인인 앤(Anne Garrett : 벳시 클락 분)을 잊어버릴 만큼 헬레나에 대한 환상에 사로 잡힌다. 닉크는 헬레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파티에 초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헬레나는 여러 손님들 앞에서 욕설을 하고 떠나 버린다. 공교롭게 파티장에 빽을 두고 온 헬레나는 닉크에게 부탁하나 그녀를 설득하여 집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헬레나는 욕설을 퍼붓고 집을 뛰쳐 나가다 그만 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게 된다. 사고를 목격한 닉크는 그녀를 집으로 운반해 직접 양다리 절단 수술을 한다. 헬레나는 닉크의 헌신적인 간호에도 불구하고 그의 애정 표현을 무시해 버린다. 이에 닉크는 앤을 불러 그녀 앞에서 성행위를 시도하나 실패하고 헬레나로부터 목이 졸려 이야기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닉크는 그녀의 양팔마저 절단해 버린다. 그리고 온갖 정성으로 치장한 의자에 그녀를 앉혀두고 보호한다. 닉크의 간절한 호소는 변함이 없다. 닉크는 그녀의 순수한 내면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헬레나는 여자로서의 자신을 닉크가 느끼도록 해주고 싶고, 그에게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을 고백하게 된다. 그녀는 닉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방식을 납득시킨다. 결말에 이르러 헬레나는 닉크와의 완성된 사랑을 기대하며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닉크에게 구애한다. 마침내 두사람은 꾸밈없는 완전한 사랑을 나누는데 성공하지만

몰래할수록 더욱 끌리는... 회사일과 낚시에 빠져 사는 남편때문에 외롭고 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수연. 어느날 그녀의 옆집에 학창시절 친구였던 수지가 이사를 온다. 수지와 그녀의 남편 상민과의 정사장면을 몰래 훔쳐보며 억눌렸던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던 수연은 결국 수지가 출장을 간 사이 상민과 뜨거운 정사를 나눈다. 그날 밤, 수지와 함께 차에서 내려 다정하게 그녀를 챙기는 남편을 목격한 수연은 둘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고, 다음날 수지를 불러낸 수연은 그녀에게서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되는데...

릴리는 미술공부를 하기 위해 LA로 온 예술학도. 처음으로 부모의 곁을 떠나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그녀는 그녀와 마찬가지로 자신들만의 예술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개성이 강한 학생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딘 릴리는 호기심으로 충만되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생활에 과감히 도전, 과거의 얌전하고 순진하기만 했던 자신으로부터 변화하고자 하는데. 우연히 방청소를 하던 중 잡동사니 가득 찬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높은 굽의 구두, 과감하게 장식된 목걸이와 드레스, 그리고 한권의 일기장. 그 일기장에는 그녀가 느끼지 못했던 온갖 감정들이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릴리는 그 일기장을 통해서 서서히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한다. 우선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술공부에 정열을 쏟는데 그녀의 미술 담당 도날드는 그녀의 도전적인 성격에 점점 끌리게 되고 그녀 역시 자신에게 매료되어 가는 도날드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서 베이비 시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그녀와 도날드 사이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그리고 또 한명의 남자. 릴리는 같은 수업을 듣는 그레이든의 무한한 상상력과 섹시한 마스크에 점점 끌린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점점 더 릴리에 대한 깊은 정열을 쌓아가고 있는 펄프 선생이 자리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