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학생이던 기슬랭 라자는 별생각 없이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휘두르는 동영상을 찍은 후, 곧 수억 회의 조회수와 함께 인터넷 스타 ‘스타워즈 키드’가 된다. 갑작스러운 유명세와 놀림 속에 자신의 정체성에 혼돈을 느낀 라자는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디지털 시대의 개인의 정체성과 잊혀질 권리에 관한 성찰을 담은 다큐멘터리.

<로젝>은 칼리프 국가 건설이라는 꿈을 공유하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이슬람 국가 대원들과 수용소에 구금된 그들의 아내들을 대면한다. 지하디스트들의 근본주의적 신념과 맞닥뜨리는 이 작품은 그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슬람 국가(ISIS)의 시작과 흥망성쇠를 추적하고자 한다. 이들과의 대화는 전후 시리아 쿠르디스탄의 현재를 묘사하는 다양한 시퀀스와 얽히며 다큐멘터리가 전개되는 실마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