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시골처녀 로라는 연인 타마소와 결혼을 앞두고 그와 관계를 가지려고 하지만, 보수적인 타마소는 허락하지 않는다. 결혼식 날을 정해놓고 갖가지 준비에 분주한 한편, 호기심 많은 로라는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한다. 과연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참다 못한 그녀는 타마소를 유혹해 보지만 그는 꿈쩍도 않고 결혼 전 관계를 허락하지 않는다. 화가 난 로라는 결혼을 취소하자고 말하고 낯선 남자의 차를 타고 떠난다. 결국 홧김에 떠난 여행에서 여러 남자와 관계를 가지며 유쾌한 도피를 벌이는데…

사진 작가인 엠마누엘은 촬영차 아프리카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일 관계로 알게 된 앤(Ann Danieli: 카린 슈베르트 분)의 집에서 기거하게 된 그녀는 앤의 부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낀다. 엠마누엘은 앤의 남편 제니(Gianni Danieli: 안젤로 인판티 분)를 사모하게 되지만 우연히 듣게 된 전화 통화에서 제니는 친구의 부인인 글로리아(Gloria Clifton: 이사벨레 마샬 분)에게 엠마누엘을 뜨내기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화가 난 엠마누엘은 제니를 거부하고 자신의 몸을 함부로 내던지고...

청나라 황제인 강희가 괴병에 걸려 속수무책이었던 대신들은 미래의 세계에서 황후를 데려와야만 황제의 병을 고칠 수 있고 청나라도 태평할 것이라고 믿는다. 다만 그 황후는 숫처녀이어야 한다는 것. 숫처녀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방법은 온도계와 비슷하게 생긴 투명한 수정관. 여자가 이 수정관을 손으로 쥐면 광채가 나오는데, 초록색은 바로 처녀이고, 붉은색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이 임무를 맡게되어 천하에 파렴치하고 음탕한 남자 위소보(양조위 분). 무려 7명이나 되는 처(妻)를 거느리고 사는 그가 3백년 후의 현대세계로 보내지게 된다. 황후의 출생지와 나이가 적힌 종이와 수정관 하나를 들고!! 새로운 세상에 익숙치 못한 '위소보'는 갖가지 웃지못할 해프닝을 벌이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 자신이 모시고 있는 사부가 여기서는 경찰이 되어있는 것이다. 위소보는 멍청한 경찰 아초(장위건 분)의 도움으로 세상살이도 익숙해져 간다. 우연히 남의 집 지붕에 올라갔다가 여인의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는 위소보. 아름다운 선, 희고 매끈한 피부, 가슴은 터질 듯. 그녀의 몸은 환상 그 자체. 그녀의 이름은 소하. 한편 청나라에서는 오삼계라는 야심가가 황제를 죽이고 청나라를 전복시키기 위해 모종의 음모를 꾸미지만 위소보가 마음에 걸린다. 부하들을 시켜 현대의 세계로 보내 위소보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 사실을 안 7명의 처(妻)들은 비상이 걸리고 그중 무술실력이 뛰어난 쌍아를 선두로 위소보의 구출 작전이 진행된다. 이런일을 알리가 없는 위소보는 소하와 꿈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아초의 청천벽력같은 소리. 알고보니 소하는 그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황후였다. 이제 위소보는 어떡하나? 때마침 오삼계의 부하들이 들이닥치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7명의 처(妻)들이 위소보와 소하를 위해 공원에서 사상최대의 피빛 결투가 시작되는데.

성(性)격이 다른 두 여자가 만났다! 피플 공인중개소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는 ‘아라(하나경)’는 순전히 즐기기 위해 남자고객들과 은밀한 만남을 갖는 적극적인 여성이다. 반면 이곳에 새로 입사한 ‘미연(곽현화)’은 자신의 몸매만 대놓고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너무나 싫다. 어느 날, 앞집에서 누군가 자신을 은밀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된 ‘미연’은 묘한 흥분을 느끼게 되고 그 은밀한 시선 앞에 점점 더 과감한 노출을 하기 시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