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주 노컴스티프의 외딴 산간 마을, 이곳엔 악한 자들이 들끓는다. 위험하고 불경스러운 목사, 광기 어린 커플, 부패한 보안관까지. 지루하고 희망 없는 삶에 뒤틀리고 일그러진 인간들.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각오한 한 젊은 남자 아빈 러셀의 주변으로 모여든다.
스탈린의 공포 정치를 겪은 ‘알리드’는 고향 사람들이 숱하게 시베리아로 강제 추방 당한 가운데 홀로 살아 남아 수십 년째 외딴 집을 지키고 있다. 어느날 밤, 그녀는 러시아 마피아에게 붙잡혀 성 노예로 착취 당하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소녀 ‘자라’를 발견한다. 상처받은 두 여인이 서로를 알아가는 가운데, 에스토니아가 구 소련의 지배하에 있던 시절, 한 가족이 견뎌야 했던 비극이 밝혀진다. 남자를 지키기 위한 한 여자의 기나긴 형벌의 시간.. 형부를 사랑한 죄로, 형부를 살리기 위해 숱한 고문을 견디고 심지어 소련 경찰과 결혼까지 하게 된 ‘알리드’. 사랑하면 안 되는 한 남자를 사랑해서 모진 아픔의 시간을 견디며 살아왔던 그녀는 친언니의 손녀 ‘자라’가 찾아오면서 또다시 격동의 인생을 맞게 된다.
오스카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마리옹 코티아르가 사랑 없이 결혼한 자유로운 영혼의 가브리엘 역을 맡은 영화로 밀레나 아구스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남편은 자상하고 점잖지만, 가브리엘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사회가 부과하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따르기로 한다.
패전국 일본의 감옥에서도, 피투성이 전장에서도, 그는 외톨이였다. 단 하나의 충성, 단 하나의 의리, 단 하나의 사랑을 간직한 이방인. 그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1. 레즈비언 세명의 (막장) 로맨스 2. 비비안의 불륜 3. 던컨의 짝사랑 세가지로 구성 위로부터 주인공인 케이 (야간 응급 요원), 1944년 케이의 전여친 헬렌, 1941년 케이의 전전여친 줄리아입니다. 그리고 1947년 현재 헬렌과 줄리아는 연인이지만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고 있어요. 케이가 헬렌을 만나는 과정, 헬렌과 줄리아가 사귀게 된 과정과 이유가 아주 미스터리하고 복잡함. 비비안은 레지라는 유부남과 6년째 사귀는 중이고 던컨은 병역을 피하기 위해 친구인 알렉과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알렉만 성공하고 던컨은 실패하죠. 던컨은 자살 방조죄 및 자살미수로 징역을 살다 석방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현재인 1947년, 1944년, 1941년에 등장인물들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역순으로 보여줍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미스터리하고 재미를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