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에서 도망쳐 런던에 온 실직자 조니는 옛 여자친구 루이즈를 방문한다. 루이즈의 룸메이트 소피와 잠자리를 한 조니는 런던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서로 으르렁거리며 입이 험한 아치와 매기, 철학적인 경비원, 조니를 집으로 초대했다가 갑자기 내쫓아 버리는 식당 종업원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잔뜩 부상을 당한 채 루이즈와 소피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곳은 여피족인 집주인 제레미가 소피를 성적인 노예로 취급하고 있는 엉망인 상태였는데...
메구레 주죠 경감, 모리 코고로의 별거 중인 아내 에리, 아가사 박사까지 탐정 모리 코고로의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공격을 받는다. 사건을 지켜보던 코난은 범인이 트럼프 카드의 숫자 순서를 따라 범행을 저지른다는 사실을 알아채는데...
험프리 보가드의 영화를 보고 나온 자니는 극장 앞에서 총격을 당해 죽게 되고 그의 시신은 관속에 담겨 집으로 옮겨진다. 두 동생을 이끌고 있는 집안의 가장이며 조직의 보스인 큰형 레이는 동생을 죽인 자를 찾아내 복수를 하려 한다. 자니는 비록 형에 이끌려 암흑가에 몸을 담고 있었지만 이상주의자로 경제공황기에 노동자의 편에 서 왔다. 클럽을 운영하는 체즈는 형의 의견에 무조건 순종하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과 같다. 한편 가스파가 그의 부인과 자니가 관계를 가진 것을 알고 동생을 죽였다고 생각한 레이는 가스파를 잡아들이지만 그가 범인이 아닌 것을 알고 놓아준다.
1962년 여름, 저지 해안에서 당시 인기 절정의 '에디 앤 크루져(Eddie And Cruisers)' 라는 그룹의 싱어 에디(Eddie Wilson: 마이클 파레 분)의 죽음과 그룹의 해체에 대해 방송국에서 특집을 마련하기로 한다. 당시 멤버이고 현직 교사인 플랭크(Frank Ridgeway: 톰 베린저 분)는 찾아온 기자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곧 에디의 실종에 대한 의혹에 휘말리게 된다.
잔혹한 중동의 테러 조직인 볼프카(Wulfgar: 룻거 하우어 분)의 뉴욕 침투를 입수한 경찰은, 강력계 민완 형사인 다실바(Deke DaSilva: 실베스타 스탤론 분)와 폭스(Matthew Fox: 빌리 디 윌리암스 분)에게 특수부대와 함께한 진압을 지시한다. 다실바는 아내와의 별거 문제로 고심 중이었으나 할 수 없이 성형 수술을 한 볼프가의 행방을 찾는데 몰입한다. 볼프가가 죽인 스튜어디스의 시체 발각을 계기로 다실바는 성형한 볼프가의 얼굴을 알아내서 추격을 시작한다. 보프가는 UN 총회때 잠입, 25명의 인질을 잡은 후, 그중 부인 한명을 사살하는데...
할렘의 마약 암거래상 영블러드 프리스트(론 오닐 분)의 전설에 관한 이야기. 그는 마지막 한탕으로 남아 있는 코카인을 모두 현금으로 바꾸고 범죄에서 손을 떼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는데...
허우대가 멀쩡한 미셸은 고질적인 바람둥이에다 전문 지골로다. 그를 만난 글로리아는 많은 여자들처럼 그를 사랑하게 된다. 어느 날 미셸이 바람 피는 것을 발견한 글로리아는 모든 것을 내팽개친 채 강박적으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한다. 곧 둘이 함께 가는 길은 피투성이로 변한다. 시체 닦는 여자를 비추며 범상치 않은 느낌으로 시작된 이 영화는 툭하면 두통으로 고생하는 마마보이 같은 지골로의 등장과 더불어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몰고 간다. 여자들 이름으로 나뉘는 네 개의 챕터에서 광적인 여주인공은 살인을 이어가며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 행각을 벌인다. 그야말로 질투의 끝을 보여주는 숨막히는 스릴러로 여주인공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압권이다. 마지막 샷은 현실과 완전히 유리되어버린 커플의 위태로운 모습을 비춘다. (2005), (2008)으로 베니스와 칸에 진출함으로써 호러-스릴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파브리스 뒤 벨즈의 네 번째 장편 극영화다.
과학자인 제프리는 휴가 중, 반 헬싱 교수가 살인 혐의로 스코틀랜드 법정에 기소되었다는 소식을 드고 반 헬싱 교수를 만나게 되는데, 그로부터 뱀파이어에 관한 얘기를 듣고, 존경하는 교수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던중 매력적인 여인 잘레스키 백작 부인을 알게되는데, 이후에 발생하는 기괴한 사건때문에 백작 부인이 뱀파이어 임을 알게된다. 한편 제프리를 사랑하게 된 흡혈귀 잘레스키는 제프리를 유인하기 위해 그의 여비서를 납치해가는데...
잡일을 하는 떠돌이 숀은 별 재주도, 미래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평범한 청년이다. 페인트공으로 일하던 어느 날 일터에서 우연히 살인을 청탁받은 숀은 뭔가 큰일을 통해 자신의 배짱을 보일 기회라도 만났다는 듯, 우쭐거리며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자신과 전혀 무관한 시의회의 회계사를 연습도 상상도 해보지 못한 희한한 방법으로 살해하는데 성공한 숀은 그러나 특별한 성취감도 죄의식도 느끼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씩 밤에 찾아오는 악몽 속에서 피로 더럽혀진 자신의 손과, 혼자 남은 회계사의 아름다운 아내에 대한 욕망이 계속해서 그를 괴롭힌다. 그러나 그에게 살인을 청부한 자들이 마련한 대가는 숀을 외딴집에 짐승처럼 가두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치명적인 폭력을 가하는 것이었다. 숀은 이제 비로소 ‘폭력’과 진정한 교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