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요르단인 탈라와 그녀의 친구 알리를 통해 만나게 된 인도계 영국인 레일라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결국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은 그녀들은 고민끝에 각자의 가족에게 털어 놓게 되는데...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한 십대가 자유로운 영혼의 가출 소녀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그를 마약과 방탕한 생활로 이끈다.

사이가 소원했던 남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젊은 기혼녀 루시아는 그의 약혼녀와 함께 슬픔을 나누면서 점차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번역일로 먹고 사는 마유미는 결혼을 하지 않아 주위 사람들의 걱정을 산다. 마유미는 결혼 생각이 없다며 대답을 피하지만 사실 그는 오랫동안 한 여성만을 좋아하고 있다. 한편, 마유미는 우연히 만난 친구에게 새로운 일을 제안 받는다. 바로 미군과 사귀는 여성들에게 영어 편지를 대신 써주는 일이다. 기노시타 게이스케 감독이 각본을 썼으며, 다나카 기누요도 마유미의 고객으로 잠시 출연한다. 1954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여덟 살 난 딸, 투병 중인 아버지와 파리의 매일을 살아가고 있는 산드라는 어느 날 오랜 친구 클레망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일과 가족, 사랑 사이에서 삶은 계속되고 때로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하지만 아침은 여느 때와 같이 찬란하게 찾아온다.

1811 년 시인 하인리히 폰 클레이스트의 자살을 기반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파리 공항 인근 호텔, 미국인 엔지니어 게리와 객실 청소부 오드리는 우연히 스친다. 별안간 존재론적인 질문에 부딪힌 게리는 모든 일을 멈추고, 오드리는 정체된 삶으로부터 벗어나 새가 되어 활강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줄리엣은 카이로에 먼저 도착해 남편이 오길 기다린다. 도착 일정이 지연된 남편은 자신의 친구이자 은퇴한 이집트 경찰 타렉에게 줄리엣을 보살펴달라고 부탁한다. 타렉과 줄리엣은 함께 도시를 돌아보던 중 어느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짧은 사랑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

청나라 최대 규모의 금융 기관 ‘천원성’을 운영하는 강씨네 가문에 큰 파동이 일어난다. 강사장의 아들 중 하나가 부인과 여행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가문은 몰락의 위기에 처한다. 이후 강사장은 셋째 아들(곽부성)에게 가업을 이어줄 것을 기대하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신념을 가진 그에게 가업을 잇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과거에 관계를 맺었던 사랑하는 여인까지 아버지에게 빼앗기고 눈 앞의 그녀를 계모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조차 그를 미치게 한다. 각종 음모와 배신이 넘쳐나는 상황 속에서 그는 백은제국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부유한 동네에 살고 있는 라라는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스무 살의 파라과이 출신 구아이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호수 포아에서 재결합을 꿈꾸던 사랑의 탈출이 실패로 돌아가고, 구아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변두리의 미성년자 보호소에 감금된다. 자신들이 동의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젊은 세대의 불안과 자신의 길을 찾아가려는 여정이 피와 폭력적인 섹스, 복수와 모험이 얽혀 들면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