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기간의 코미디? 어쩌면 그럴지도. 봉쇄 조치에 놓인 소녀와 가족의 초상? 그렇게 보인다. 봉쇄 기간에 촬영된 베케트식 부조리 뮤지컬? 정확히 그렇다.

우주정거장을 에덴의 동산처럼 꾸며놓고 그곳에 두 과학자가 아름다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어느날 지구에서 한 과학자를 파견시켜 그 과학자로 하여금 기계생명 로보트를 만들어 그곳을 더욱 개발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그 로보트의 회로이상으로 과학자들이 쫓기다가 더그라스의 희생 정신으로 그 괴물 로보트와 폭사하여 여자 과학자는 살아 지구로 귀환하는데...

어느 날 나사(NASA)는 태양계 내에서 불가사의한 세 가지 패턴의 신호를 포착한다. 우주비행사 로저 넬슨은 나사와 국방부의 추천으로 미지의 신호를 보낸 송신기 정체를 알아오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넬슨 사령관은 탐사 기간 10년을 예상하며 아내 애비게일을 지구에 남겨두고 마젤란 호에 홀로 탑승한다. 토성, 트라이튼, 에리스에서 신호 송신기로 추정되는 구 형태의 물체를 채집하고 임무 완수의 기쁨을 누리고 지구로 돌아갈 일만 남은 마젤란 호와 넬슨 사령관. 광활한 우주의 세계에서 정체불명의 무수한 신호가 마젤란 호로 집중되며 마치 넬슨 사령관에게 더 깊은 곳으로의 탐사를 권하는 듯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