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군사캠프. 테디 베어. 이기적인 블루트와 추하게 늘어진 터비는 조상대대로의 적수인 유니콘과 맞서 싸우기 위해 오늘도 고단한 훈련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 부대가 유니콘들이 사는 마법의 숲으로 진입하는 순간, 계획은 시작부터 삐걱거리는데...

부상으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는 우연한 기회로 지하 포커 세계를 움직이는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할리우드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판돈과 은밀한 거래가 오가던 비밀 하우스에 어느새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게 되고, 몰리는 그 틈을 타 포커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플레이어 X’와 함께 세계 최고, 최대의 포커 하우스를 새롭게 오픈한다. 점점 커지는 판돈과 시한폭탄과도 같은 플레이어들이 몰려들수록 ‘몰리’의 포커 하우스는 점점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게 되는데…

어릴 때부터 불우한 가정의 외로운 소녀였던 고교생 미스즈(마야자키 아오이). 어느 날, 미스즈는 오빠가 준 성냥에 쓰여진 가게 이름을 찾아 재즈카페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허무주의적인 료(미야자키 마사루)와 극단 여배우 유카(고미네 레나), 그리고 혼자 랭보의 시집을 읽고 있던 도쿄대생 키시(고이데 케이스케) 등 많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과 어울리면서 미스즈는 동료라는 느낌을 알게 되고 어느새 카페는 소중한 곳이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키시는 미스즈에게 현금수송 차량에서 3억 엔을 강탈하자는 계획을 제안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미스즈는 계획에 참여하는데…. 혼란의 시기 1960년대, 재즈바에 모여 방황하는 젊은이들, 그리고 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 1968년, 대담하고 치밀한 수법의 범행으로 현금 3억 엔을 운반하던 수송차를 강탈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차로 위장한 차와 연막탄, 그리고 네 명의 목격자가 남았고, 16만 명의 경찰 인력이 동원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제 사건으로 공소시효를 맞은 사건. 그 범행의 독특함은 수많은 가설을 남긴 채 여전히 일본의 20세기 최대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그 후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의 소재로 다뤄지고 있다. 영화는 그 3억 엔 강탈 사건을 다룬 소설 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남자로만 알려져 있던 사건의 범인이 사실 10대 소녀가 아니었을까’ 하는 기발한 가정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당시 시대상과 어우러져 젊은이들의 방황과 반항, 그 안에서 자라나는 사랑과 안타까움 등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주연을 맡은 미야자키 아오이는 와 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여배우. 원작에 빠져 10대의 마지막 출연이 되길 간절히 원했다는 그녀는 항상 어둠 속에 있던 미스즈의 위태로운 감정을 잘 그려냈다.

프랭크(Lt.Frank Drebin: 레슬리 닐슨 분)는 30년간의 경찰 생활을 끝내고 정년 퇴직을 하게 된다. 정든 총과 뱃지를 반납하고 보통 생활로 돌아가 집안 일과 잡다한 일들을 하며 지낸다. 하지만 아내와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국장으로부터 시청을 폭파하려 했던 테러범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내와 싸우면서까지 경찰일을 도와주던 프랭크는 70년대 만났던 타냐(Tanya Peters: 안나 니콜 스미스 분)가 교도소안에서 폭탄 테러를 조정했을거라고 추정되는 로코(Rocco: 프레드 워드 분)의 애인임을 알게 된다. 또한 로코의 다음 폭파물이 뭔지를 알아내기 위해 교도소안으로 잠입한다. 어느날 탈출계획서를 간수에게 빼앗길뻔한 로코를 도와준 프랭크는 로코에게 신임을 얻게 되고 결국 둘은 탈출하게 된다. 프랭크는 이를 경찰에게 알리려 하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타냐의 비둘기를 보내려 했지만 실패한다. 한편 별거 중인 아내가 손수건에 써있던 주소를 보고 찾아오는데 오히려 로코일행의 인질로 끌려디니게 된다. 한참 후 로코의 목표물을 알고 아내와 함께 일일이 찾아보지만 찾지 못하고 아내만 인질로 잡히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프랭크의 엉뚱한 행동과 재치로 일이 해결되고 서로의 사랑까지 확인한다. 아이를 못가져 고민하던 그들은 프랭크가 다시 일을 시작한 후 귀여운 사내아이까지 낳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정한 슈트로 풀착장, 얼굴엔 미소를 잃지 않고 우아하고 품위있게!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방식으로 한 평생 은행을 털어 온 전대미문의 은행털이 신사 ‘포레스트 터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자유분방한 ‘쥬얼’에게 마음을 빼앗긴 포레스트는 자신의 정체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채 ‘쥬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한편, 텍사스주 경찰 ‘존 헌트’는 웃으면서 은행을 털어갔다는 미스터리 신사 ‘포레스트 터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점점 수사망을 좁혀가는데…

샘(Sam: 레오 로시 분)은 콜로라도와 유타주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천재적인 은행털이다. 그리고 샘의 아들 넬슨(Nelson: 코리 헤임 분)은 일제 자동차만 훔치는 현대판 카우보이다. 아버지 샘과 가라대 검은 띠 릴리, 또 한 남자 등 모두 4명이 함께 은행 강도일을 하던 중 넬슨은 아버지와 릴리(Lilly: 신시아 로스록 분)가 싸움을 하자 아버지와 넬슨, 릴리와 또 한 남자 이렇게 두 패로 갈린다. 아버지와 계속 은행을 털던 넬슨을 릴리의 제보로 잡히게 되고 이때 넬리의 친엄마인 로레인(Lorraine: 마르시아 스트래스먼 분)이 경찰서에 나타나 미성년자인 넬슨을 데리고 간다. 로레인의 도움으로 샘도 구출되지만 이때 릴리가 다시 넬슨을 납치해 가는데...

사립탐정 존 로스는 시카고에서 LA로 가는 기차에서 해롤드 풀머라는 남자를 미행하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 과정 속에서 로스는 점차 해롤드가 사라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911 테러 공격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죽었다고 추정된 수천 명의 사망자 중 한 명이었던 것이다. 막대한 보상과 진실 사이에서 로스는 갈등을 겪는다. 제31회 모스크바 영화제 러시아평론가협회 특별언급 (2009)

로맨틱한 조각가 남편 라이언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능한 변호사 제스. 그들의 일상에 출소한 시동생 로먼이 함께 지내게 되면서 제스의 불안함이 커진다. 폭행 범죄로 법정에 섰을 당시 로먼의 변호인이 바로 제스였던 것. 시동생의 폭력적 성향과 자신을 향한 이상한 관심을 느낀 제스는 남편에게 불편함을 토로하던 중, 라이언과 로먼이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형보다 먼저 깨어난 로먼, 그는 자신이 라이언이라 주장하며 제스에게 사랑을 호소한다. 믿지 않던 제스는 로먼이 말하는 모든 것이 자신과 라이언의 과거와 일치하자 어렵사리 그를 받아들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로먼의 여자친구였던 케이시는 정말 라이언이 된 것처럼 180도 돌변한 로먼을 계속 의심하던 중 실종되는데…

“그”는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는 초능력, 즉 세상을 손 안에 넣을 수도 있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세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으면서 필요할 때만 은밀히 초능력을 사용하는 은둔자의 삶을 택했다. 이렇듯 우울하고 고독한 삶을 고수하던 “그”의 앞에 조종되지 않는 남자 다나카 슈이치가 나타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슈이치는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뛰어난 자가 치유 능력, 그리고 “그”에게 조종되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그”의 존재를 위협하게 된다. 자신을 옥죄는 "그"와 맞서 싸우며 슈이치는 자신이 그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홀로 싸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연 둘의 대결은 어떤 충격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인가?

아르헨티나를 여행중인 스테파니와 엘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짐을 풀고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 술집을 찾는다. 스테파니는 술자리에서 만난 호세라는 남자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엘을 발견하고, 그 순간 낯선 남자 마이클이 나타나 그녀들을 구해준다. 다음날 외딴 호숫가를 찾은 스테파니와 엘은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스테파니는 급기야 엘을 남겨두고 떠나버린다. 오래 지나지 않아 스테파니는 발걸음을 돌려 호숫가로 가지만 엘은 그 자리에 없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인 스테파니는 우연히 마이클을 만나 그와 함께 엘을 찾아 다니지만 오히려 마이클의 가방에서 엘의 팔찌를 발견하는데…!

지구를 식민지로 삼으려는 드론 떼가 미국 주요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인간들은 속수무책으로 그들의 공격에 방어를 못 한다. 드론 떼가 동쪽에서 캘리포니아 해안을 향해 돌진하며 대도시는 하나둘 무너진다. 서로를 죽이는 이들, 납치하는 이들, 아무것도 안 하는 이들이 있는 가운데 드론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지구의 수백만 생존자들에겐 더 이상 이전의 삶은 사라져 보인다. 남은 생존자들은 드론이 떠난다고 해도 이 지구에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엘라이어스가 이끄는 무리는 반대 세력인 리스 조직에 맞서 지구를 되찾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