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후의 개척 행성으로 떠나는 초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 여기엔 새로운 삶을 꿈꾸는 5,258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과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90년이나 일찍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서서히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두 사람은 우주선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들이 남들보다 먼저 깨어난 이유를 깨닫게 되는데…

1880년 미국 미네소타주. 황량한 초원에서 살아가는 세 자매의 집 앞에 낯선 남자가 등장한다. 장녀 잉리는 죽어 가는 막내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라고 밝힌 남자를 집으로 초대하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둘째는 이를 극구 반대한다. 미네소타주의 당시 시대적 분위기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 영화는 종교적인 은유와 초자연적인 신비감이 호러의 분위기를 더해 가는 독특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