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말레이시아 국경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감독이 목격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1987년, 청은 정성껏 모시는 나독공의 사당에 들어온 뱀을 쫓아내다 옆집을 부수게 된다. 옆집 깨우와 남은 크게 화를 내는데, 얼마 후 남은 집을 고칠 자재를 구하러 가다 트럭에 치여 죽고, 깨우는 마을에서 사라진다. 청도 원인 모를 병으로 앓아 눕는데, 청의 아내는 백방으로 치료법을 수소문하다 산속 동굴에서 기도하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츠츠미 하루나’는 사람이 이유 없이 증발한다는 도시 괴담 ‘키사라기 역’에 대해 졸업 논문을 쓰기로 한다. ‘츠츠미’는 무인 역인 ‘키사라기 역’에서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했다는 ‘하야마 스미코’를 인터뷰 하는데, 키사라기 역에서 미스터리한 일을 겪고 마침내 현실 세계로 돌아온 그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인터뷰를 마친 ‘츠츠미’는 ‘하야마’가 다른 세계로 갔던 방법을 따라서 키사라기 역에 도착하게 되는데…

못말리는 막장 가족멤버들이 크리스마스를 망쳐버린 후, 어린 맥스는 환멸을 느끼고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가 알지 못한 것은 그의 침체된 기대가 크리스마스를 믿지 않는 이들을 벌하는 고대의 악한 힘, 크람푸스를 일깨웠다는 사실이다. 가장 사랑 받는 크리스마스의 아이콘이 괴물 같은 생명력을 갖게 되면서 모든 것은 혼돈의 카오스로 변하고, 파탄 난 가족들의 집을 장악하여 그들이 살길 원한다면 싸우길 종용한다.

대학교 동창인 시오리, 케이타 그리고 마호는 심령현상이 나타나기로 유명한 시골의 한 낡은 아파트를 호기심에 찾아간다. 세 사람은 주민의 투신자살을 포함한 여러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지만, 주민들은 정작 태연하게 받아들인다. 케이타와 마호는 이 상황에 매료됨과 동시에 주민들의 태연한 행동과 사고에 세뇌당한다. 그 중 유일하게 시오리는 아파트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잠입한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것을 목격하게 된다.

변방의 어느 성에 밤만 되면 정체불명의 괴물이 나타난다.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진 사람들이 성 밖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악마가 씌었다는 이유로 살해당한다.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리는 성 안의 사람들 앞에 악마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강력한 전사, 베오울프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