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투는 파누마의 추장으로부터 중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섬 보라보라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폴리네시아 소녀(안느 슈발리에)가 신에게 봉헌되기 위해 선택되었다는 것이다. 소년(마타히)은 부족의 금기를 어기고 그녀를 데리고 도망친다. 무르나우의 유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염증을 느낀 그는 의 플래허티와 함께 남태평양에서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그러나 둘은 심각한 의견차이로 결국 플래허티가 영화에서 손을 떼고 무르나우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을 완성해낸다. 이국적인 자연 경관과 인물들의 삶을 리듬감 있게 포착한 촬영감독 플로이드 크로스비는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무르나우 슈티프퉁에서 복원한 디지털 버전으로 상영된다. (2015 한국영상자료원 -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 무성영화시대 최고의 감독이라 평가받는 F.W. 무르나우의 마지막 영화다. 의 뉴욕 시사회의 일주일 전 그는 교통사고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힐러리는 가난하지만 활달하고 매력적인 아가씨. 동거하던 애인의 배신으로 상심한 그녀는 병자에 대한 별다른 정보도 없이 무작정 부잣집 간병인으로 들어간다. 오랫동안 병을 앓으며 집안에서 지내온 백혈병 환자 빅터는 완고하고 독선적인 성격의 청년. 하지만 빅터는 간병인으로 들어온 힐러리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고, 건강한 남자로서 그녀와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아버지가 해외 출장을 떠난 사이에 빅터는 힐러리에게 병이 거의 완치되었다고 속인 뒤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해변의 조용한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 두 사람. 하지만 빅터는 점점 심해지는 통증을 잊기 위해 계속 몰핀을 맞는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섹시한 그녀, 까리나 섹시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밑천 삼아 스트립쇼를 하며 생활을 이어나가던 까리나는 새로운 인생을 찾기 위해 정든 집과 친구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잠시 쉬며 차편을 알아볼 겸 들른 바에서 자신이 타야 할 차는 이미 떠나고 없다는 바텐더. 상심하던 까리나에게 날디노와 데코라는 청년이 나타나 자신의 보트를 함께 타고 가자는 제안을 한다. 물론 은밀한 거래와 함께.
벅시 시겔은 메이어 랜스키와 찰리 루치아노와 함께 뉴욕의 유흥가를 장악하고 있는 거부이자 처음 만난 여자와 호텔로 직행하기도 하는 천하의 플레이보이. 그는 웨스트 코스트의 환락가를 통제하기 위해 뉴욕 교외의 대저택에 아내와 두 딸을 두고 로스엔젤레스로 온다. 그는 곧 대담함과 로맨스와 음모가 가득한 헐리우드의 현란함에 유혹당하게 되고, 금세 헐리우드의 미디어들이 다투어 보도하는 유명한 갱스터가 된다. 이때부터 마치 영화배우와도 같이 벅시 시겔의 전설적인 인생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