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은 건물에서 3대가 모여 사는 파드케 집안 사람들 이야기. 오빠의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제도와 사랑에 회의적인 감독이 직접 3대에 걸친 가족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는다. 인도 가부장제 하에서 살아온 여성들의 삶과 결혼의 의미, 그리고 이면에 가려진 여성들의 갈망과 결핍의 기록.

자폐 장애를 가진 준하는 공격적인 행동 때문에 학교에서 가장 까다로운 아이 중 하나로 통한다. 교사들은 준하와의 동행을 모색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 카메라는 준하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고민과 노력을 지켜보면서, 마침내 인간 존재와 관계에 대한 사유에 다다른다. ‘우주의 행성에는 저마다 고유한 멜로디가 있다.’ 다큐멘터리 은 주인공의 내면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멜로디에 귀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