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미군 크리스는 클럽 ‘드림랜드’에서 전쟁 고아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1978년 호찌민 정부가 들어서고 미군이 급히 철수하게 되면서 크리스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킴은 베트남에 홀로 남겨진 채 아들 탬을 낳게 된다. 한편, 킴의 약혼자였던 투이는 호찌민 정부 위원이 되어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 결혼을 강요하지만, 킴이 자신의 청혼을 거절하자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열정과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한 8명의 영혼들이 있다. 바로 로저, 미미, 마크, 머레인, 조엔느, 엔젤, 콜린스, 베니. 이들은 사회가 정한 규칙 보다는 자신만의 예술을 추구하며 각자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집세가 밀리고 건물이 철거 당할 위기에 놓인 그들은 집주인 베니에게 머레인의 건물 철거 반대 시위 공연을 막아주면 집세를 면제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이들의 열정과 우정, 사랑을 막기엔 역부족. 머레인을 사랑하는 마크와 룸메이트 로저는 그의 제안을 거절하며 베니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머레인의 변호사 조엔느와 함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공연이 끝난 후 파티를 열고 있는 이들을 찾은 베니는 자신이 미미와 옛 애인 사이였다는 것을 이용해 파티를 엉망으로 만든다. 결국 로저와 미미는 헤어져 뉴욕을 떠나고, 모두들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나는데...

911테러가 발생함과 함께 미국 영공은 폐쇄 되었고, 그 당시 미국 영공을 떠다니던 국제항공기는 우회하여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간더공항에 비상착륙을 하게된다. 처음에 영문을 모른채 비상 착륙했던 그들은 착륙후에 테러소식을 접하게 되고, 승객들은 필사적으로 가족과 연락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마을 사람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돕기 위해 밤새 일한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그 인근 도시 주민들은 ‘비행기 피플’에게 그들의 집을 개방하고 승객의 인종, 국적, 성별에 관계 없이 받아들인다. 승객들은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의 흔치 않은 환대에 깜짝 놀라지만, 천천히 경계를 늦추고 마을 사람들과 융화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테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그들은 공포의 시간을 직면하는 시간을 지내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승객들은 하나·둘씩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고, 10여년이 지나 ‘비행기 피플’들이 다시 간더공항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은 10년전의 시간을 회고하며 현재의 시간에 감사하고 테러리스트의 공격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도왔던 마을 주민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