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말죽거리의 봄, 현수는 강남의 정문고로 전학온다. 정문고는 선생 폭력 외에도 학생들간 세력다툼으로 악명높은 문제학교. 이소룡 열혈팬이라는 이유로 금새 죽고 못사는 친구가 된 모범생 현수와 학교짱 우식. 하교길 버스안에서 올리비아 핫세를 꼭 닮은 은주를 보고 동시에 반하는 현수와 우식. 하지만 은주는 다정한 현수보다 남자다운 우식에게 빠져든다.
유수프와 그의 절친 메모는 동부 아나톨리아의 산맥에 고립되어 있는 쿠르드족 남자 기숙 학교의 학생이다. 메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병에 걸리자, 유수프는 메모를 돕기 위해 학교의 억압적인 교사들이 내세우는 관료주의적인 장애물에 저항해야 한다.
로시 라이언 아버지의 펍에 손님이라고는 한사람, 로시는 그 남자에게 강하게 끌린다. 그녀는 그와 친해져 해변에 말을 타러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남편이 있다. 폭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아일랜드 혁명이 일어나고 아버지의 펍에는 혁명군에게 전달될 총이 도착한다.
나치에 점령된 2차 대전 중의 프랑스. 이곳 산간 작은 마을엔 젊은 미망인 바르니가 어린 딸 프랑스와 통신학교 직원으로 일하며 살고 있다. 무신론적 공산주의 자인 바르니는 "종교는 민중의 아편" 이란 비판을 가하기 위해 성당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레옹 모랭 신부를 만나게 되는데.... 1961년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성적 도덕적으로 동요하는 한 여성의 모습을 매혹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작품. 가톨릭 사제에게 육체적 지적으로 매혹을 느끼는 여자주인공 역을 맡은 엠마누엘 리바는 젊은 여성의 죄의식과 혼란을 유혹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으며, 장 폴 벨몽도의 절제된 신부 연기 역시 인상적이다. 성적인 자각과 종교적 각성을 교묘하게 융합하는 멜빌의 연출과 두 중심인물 사이의 드라마틱한 상호작용이 매혹적인 대사와 더불어 오래도록 깊은 인상을 남긴다.
유명 작가 존 로널드 로얼 톨킨의 학창 시절을 그린 영화로서, 톨킨이 재학중인 학교의 문제아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예술적인 영감과, 우정을 찾아가는 내용
학교 공식 지정 사고뭉치, 랄프 그때 그때 잘못은 고해성사로 푼다?! 카톨릭계 사립학교에 다니는 14살의 랄프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천진한 사춘기 소년. 몰래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좋아하는 소녀에게 단번에 데이트 신청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엄격한 교칙을 위반해 신부님들의 눈 밖에 나기 일쑤지만, 꼬박꼬박 고해성사로 용서를 구하려는 뻔뻔함이 밉지 않다. 이렇게 나름 즐겁게 생활하는 랄프지만, 단 한 가지 걱정거리는 있다.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계시기 때문. 하지만 엄마는 랄프가 병원을 방문할 때면 “환자치곤 괜찮아. 네가 있으니 날 것 같구나. 우리 영웅”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랄프를 위로한다. 엄마가 깨어 나려면 기적이 필요하단다. 14살 마라토너, 기적의 질주를 시작하다!! 어느 날, 병이 악화돼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 엄마. 랄프는 병원에서 엄마가 깨어 나려면 기적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몹시 소침해 하던 랄프는 우연히 학교 육상 부원들이 코치로부터 “너희들이 보스톤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란 질책을 듣는 것을 보고,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기적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다. 이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깨우기 위한 랄프의 보스톤 대회 도전기가 시작된다. 과거 유망한 마라토너였던 히버트 신부가 코치를 자청하는 기쁨도 잠시! 교장 선생의 완강한 반대와 뜻하지 않게 집에 일어난 화재는 랄프를 더욱 고난 속으로 내몰고 마는데…
영화 는 '읽고 있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미스터리'를 의미하는"이야미스"의 하나로 꼽히는 아키요시 리카코의 동명 추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전교생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이츠미가 기숙사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것을 계기로, 이츠미가 주재하고 있던 문학 서클에서 그녀의 죽음을 테마로 한 낭독회가 열리고, 범인을 고발하는 5가지 이야기가 발표된다는 줄거리다.
젊지만 보수적인 그렉 신부(Father Greg Pilkington: 라이너스 로체 분)는 리버풀 빈민가에 위치하고 있는 새로운 교구에 위임된다. 거기서 매튜 신부(Father Matthew Thomas: 톰 윌킨슨 분)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매튜는 교단의 보수주의와 형식주의에 항거하며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벌이는 인물이다. 게다가 독신의 맹세를 어기고 가정부와 연인 관계를 맺고 있는 매튜 신부. 그렉은 이런 매튜를 보며 혼란스러워진다. 교회와 하느님의 가르침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 그렉은 신부복을 벗고 들른 술집에서 우연히 그레이엄(Graham: 로버트 칼라일 분)을 만나 하룻 밤 깊은 사랑을 나눈다. 다음 날 아이들을 상대로 고해성사를 받던 그렉 신부는 어린 소녀 리사(Lisa Unsworth: 크리스틴 트레마코 분)로부터 의붓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고해를 듣게된다. 고통받는 리사를 구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고해성사는 절대 공개돼서는 안된다는 규율을 어길 수 없어 그렉은 고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사실을 눈치 챈 리사의 아버지(Mr. Unsworth: 로버트 푸그 분)는 간섭하지 말라며 그렉을 협박한다. 어느 날 리사의 어머니(Mrs. Unsworth: 레슬리 샤프 분)는 자신의 남편이 리사를 성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렉을 찾아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렉을 원망한다. 자신의 무기력함에 괴로워하던 그렉은 그레이엄을 찾아가나, 두 사람의 연애 장면이 경찰에 적발되어, 다음날 그렉 신부가 동성애자라는 기사가 신문에 크게 실린다. 결국 자살을 시도하는 그렉. 그러나 그것은 수포로 돌아가고 주교는 그렉에게 근신을 명한다.
고국인 미국을 떠나 프랑스에 온 작가지망생 닐(벤 애플렉)은 혼자 딸을 키우며 사는 미모의 마리나(올가 쿠릴렌코)를 만나 급진적인 사랑에 빠진다. 마리나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10살짜리 타티아나를 키우고 있었다. 생계를 위해 힘들게 삶을 이어가는 그녀에게 닐의 따뜻한 사랑은 그녀를 구원하는 빛이 된다. 닐은 마침내 자신이 책임지고 사랑하는 여자를 찾았다고 확신하며, 두 사람은 닐의 고향인 미국으로 건너가 오클라호마의 작은 도시에 살기로 한다. 2년 후, 닐은 작가의 꿈을 포기하고 환경조사관으로 일하고, 마리나의 딸 타티아나는 말이 통하지 않아 교우관계 및 미국생활이 힘겨워 프랑스로 돌아가길 원한다. 닐의 마리나에 대한 사랑은 차분해졌고, 마리나는 닐과 함께 있을 때 정형화된 감정이 불안하고, 젊음과 행복이 사라질까 불안해한다. 마리나는 조언을 구하기 위해, 자신과 같은 처지로 고향을 떠나 온 킨타나 신부(하비에르 바르뎀)를 찾는다. 킨타나 신부는 영원한 사랑과 소명의식에 대한 의구심으로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며, 처음 신앙을 품었을 때와 같은 열정을 느낄 수 없게 된다. 한편, 닐은 마을에서 진행되는 용해 작업이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직업적으로 갈등에 봉착하고, 마리나는 딸을 위해 프랑스로 돌아간다. 이 때, 닐에게는 소꿉친구 ‘제인’(레이첼 맥아담스)이 홀연 나타나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그를 흔들리게 하는데…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아무것도 필요 없어...너와 함께라면 어디든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