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태양광 패널, 풍력 발전기가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고 환경파괴를 종식하고 있는가? 오히려 그 반대인 것은 아닐까? 이러한 기술들은 희귀 광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킨다. 자원 채굴 과정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고 정제할 때는 수천 갤런의 물이 필요하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들은 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진실을 숨기려 하는 것일까?

미셸 팽송과 모니크 팽송-샤를로는 부부이자 부유층에 대한 연구로 명성이 높은 사회학자들이다. 본래라면 파리의 교외에서 단란하고 평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어야 할 터였다. 그런데 그들은 어쩌다 거리로 나오게 된 것일까? 왜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자고 외치는 것일까? 두 노부부가 우리에게 그 이유를 들려준다. 지난 오십 년 동안 가꾸어 온 자신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2003년 피델 카스트로는 선박과 비행기 납치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미국 불법 이민을 기도했던 쿠바인들에게 유례 없이 가혹한 처벌을 가했다. 전 세계가 들끓었고, 2003년 카스트로를 주인공으로 했던 다큐멘터리 <지휘관>을 찍었던 올리버 스톤은 또 다시 카메라를 들고 쿠바를 찾아간다. <피델 카스트로를 찾아서>는 카스트로 뿐 아니라 2003년의 사건 이후 수감된 쿠바인들, 그들의 가족, 반체제 인사 등의 인터뷰로 이루어져있다. 지금도 여전히 사회주의 노선을 굳건하게 지켜가고 있는 나라 쿠바와 피델 카스트로의 복잡 미묘한 상황은 이런 질문을 던지게 한다. 혁명 이후 지켜지고 있는 꿈과 변질된 꿈은 무엇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