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인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쿠폰 모으기를 삶의 낙으로 삼으며 마트 직원에게 쿠폰으로 창조 경제를 설파하던 주부 코니. 어느 날, 공짜 쿠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웃집 절친이자 유튜버 꿈나무인 조조를 설득해 실행에 착수, 대박을 터뜨린다. 비즈니스 대성공의 기쁨을 만끽하며 명품부터 슈퍼카, 최신 무기 쇼핑까지 돈세탁에 열중하던 그때, 수상함을 감지한 마트 손실 방지 전문가 켄이 본격 수사에 나서는데…!

미국에서 데이트 앱으로 남자들에게 사기를 치던 페니(레벨 윌슨)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 프랑스로 도망간다. 프랑스에서 페니는 부잣집 남자가 많다는 보몽수르메르 지역에 가지만, 그곳에는 예쁘고 똑똑한 조세핀(앤 해서웨이)이 벌써 팀을 꾸려 전문적으로 사기를 치고 있는 상태다. 조세핀은 자신의 동네에서 물을 흐리는 페니를 사기를 쳐서 쫓아내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페니는 다시 보몽수르메르에 돌아온다. 그리고 조세핀과 페니는 사기꾼의 자존심을 걸고 앱 개발자이자 백만장자인 토마스(알렉스 샤프)에게서 50만 달러를 누가 먼저 뜯어내는지 내기를 하는데...

법랍리(왕정 분)은 겉으로 보기엔 홍콩 금융계의 상류층 인사지만, 도박과 경마 등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돈을 모았을 뿐 아니라, 여자들과 사업가들의 정사 장면을 몰래 사진으로 찍어 돈을 뜯어내는 비열한 수법으로 부를 축적해온 악질 사기꾼이다. 경찰에서는 강력 수사팀의 양관(장가휘 분)을 파견해 법랍리의 범죄 행위의 증거를 찾아내라고 하지만, 진관은 법랍리의 여자 첫사랑(임희로 분)에게 매혹당하고 속아 넘어가 얼굴을 못 들고 다닐 정도로 망신당하고 급기야는 정직처분을 받게 된다. 여자 친구 피자는 양관에게 복수하라며 유명한 도박 사기꾼인 형부, 황사호(주성치 분)를 소개 시켜준다. 처음엔 양관과 황사호는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며 상대방을 미워하지만 양관은 황사호를 사부로 삼고, 그에게서 속임수를 배우게 된다. 사업가로 위장한 황사호는 법랍리와 큰 게임을 벌이게 되고 법랍리는 첫사랑에게 황사호를 유혹하라고 한다. 황사호는 양관의 계획대로 일을 꾸며 법랍리를 체포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이들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는 법랍리에게 당하고 만다. 일촉즉발의 순간이 다가오고, 최후의 승리자가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