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소년 엘리오의 가족은 매년 여름 손님을 받는다. 엘리오의 아버지 펄먼 교수의 일을 돕는 보조 연구원은 6주 동안 이곳에 머물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유로운 식사, 일광욕과 수영을 즐긴다. 올해 집을 찾은 24살 올리버는 모든 사람이 호감을 갖는 사람이다. 하지만 엘리오의 감정은 좀더 특별하다. 처음 보는 순간부터 그를 의식했고, 그 실체가 동성에게 품은 사랑임을 깨달은 후에는 적대감을 갖고 있는 것처럼 군다. 하지만 엘리오가 자신의 진짜 속내를 내비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클라호마의 작은 마을 출신인 클라우드(존 새비지)는 입영을 며칠 앞두고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그곳에서 징병을 기피한 채 떠도는 몇 명의 히피들을 만나는데, 그들의 리더인 버거(트리트 윌리엄스)는 클라우드에게 사흘 동안 자신들과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 망설이던 클라우드는 어느 사이엔가 그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우연히 만난 부유한 집안 출신의 실러(비벌리 단젤로)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곧 클라우드는 신병훈련소로 떠나고 모두와 아쉬운 작별을 한다. 실러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클라우드가 있는 곳을 알게 된 버거는 그를 만나기 위하여 자신의 긴 머리를 자른다. 군인으로 변장하고 군대에 들어간 버거는 클라우드를 잠시 부대 밖으로 내보내고 자기가 대신 졸병 노릇을 한다. 클라우드가 실러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있는 사이 갑자기 베트남으로 전출 명령이 떨어지자, 버거는 친구 대신 헬리콥터를 타고 전쟁터로 떠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을 영화화한 작품. 1985년작 '칼라 퍼플'과 마찬가지로 앨리스 워커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영화에 소피아 역으로 출연한 오프라 윈프리와 제작진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퀸시 존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연출은 블랙 이즈 킹의 공동 감독 블리츠 바자울레가 맡았다.

나 ‘캐시’는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늦게까지 야근하는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들고 사무실을 방문했다. 반가이 문을 연 순간…남편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고 있다. 당황한 나는 곧바로 집에 돌어와, 불꺼진 침실에 한참을 앉아있었다. 뒤늦게 들어온 남편은 어렵게 말을 꺼냈다. “고백할 게 있어. 나, 예전부터…” 혼란스럽기만한 나에게 남편의 고백은 차라리 고마웠다. 그리고 생각했다. 남편은 바람핀 게 아니라 아픈 거라고. 고치면 나아질 수 있다고… 그날 이후 남편은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난 우리의 사랑을 위해 더욱 노력했다.

아무리 공동 기숙사이지만 알렉스(Alex: 라라 플린 보일 분)는 남녀가 같이 방을 쓰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남자 같은 이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학생 2명과 방을 함께 쓰게 됐다. 게다가 두 남학생은 알렉스와 전혀 다른 성격의 소유자였다. 에디(Eddy: 조쉬 찰스 분)는 아직 성경험이 없어 여자를 전혀 다룰 줄 몰랐으며 자신에게 호모 기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스튜어트(Stuart: 스티븐 볼드윈 분)는 '전공이 여자'라고 밝힐만큼 섹스에 대해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 아무튼 세 사람은 친구로 지낼 것을 약속한다. 또한 섹스는 절대 안하기로 맹세한다. 그러나 세 사람 사이에는 상대방을 향한 성적 호감이 팽팽하게 흐른다. 알렉스는 성경험이 전무한 에디를 원한다. 한편 스튜어트는 알렉스에게 집요한 관심을 보인다. 어쨌든 알렉스는 두 남성 룸메이트와 성관계를 갖는다. 이에 따라 세 사람의 관계는 파괴되고....

그토록 원대했던 젊은 그의 꿈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역사의 판도를 바꾼 위대한 정복자! 술주정뱅이인 아버지이자 마케도니아의 왕인 필립, 그와 왕비는 서로 저주를 퍼부으며 증오한다. 그 사이에서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알렉산더는 세계를 하나의 제국으로 통일하는 원대한 꿈을 꾸며, 20세에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후 13년만에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3개의 대륙을 정복해 대제국을 건설하고, 헬레니즘 문화를 형성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33세 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그의 짧지만 화려하고 무모하면서도 용감한 그의 인생이 펼쳐진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세 청년이 있다. 썽사는 큰형의 제안으로 옷 파는 일을 거들기 위해 시골을 떠나 프놈펜으로 왔다. 오토바이를 갖고 싶지만 돈이 없었던 티는 유흥업소에 발을 들여놓는다. 피어룸은 택시 운전을 하지만 빚을 갚아나갈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돈과 꿈을 좇아야 하는 이들 앞에 놓인 운명은 과연 무엇일까? 영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캄보디아 사회상을 배경으로 세 인물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