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여고생이 왁자지껄 대화를 하며 거리를 걷는다. 그러나 침묵의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지는 그녀들의 대화는 관객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그녀들은 어떤 생각, 어떤 대화를 하고 있을까?
화가 이노우에 (直久) 영상 화집. 이바라키시의 거리를 모티브로 이미지를 부풀려 이노우에 (直久)이 창조 한 가상 세계 "이바라도"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에서도 설정으로 여러 차례 등장하고있는 세계이다. 1983 년부터 2007 년까지 그려진 "이바라도"그림 중에서 63 개를 본인이 엄선. 거기에 스튜디오 지브리 필기 2D 캐릭터를 추가 미디어 라이트가 주행하는 열차와 흔들리는 나무 등을 3DGC으로 양념. 그 결과, 본 적도 없는데 그리운 풍경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지극 한 영상 여행이라고 할 수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혜영은 처음으로 집을 떠나 홀로 낯선 도시에 온다. 힘들게 하숙집을 구했지만 방은 낯설고 혼자 있다는 사실도 어색하다. 게다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서 살짝 겁을 먹기까지 하는 혜영. 그녀에게 익숙한 것이라고는 오래된 곰 인형뿐이다. 하숙집에서 보내는 첫날 밤, 천정의 무늬를 보면서 혜영은 고향의 바닷가를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