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우연히 길에서 만난 병사 ‘콘로이’를 따라 보병 대대에서 살게 된 떠돌이 개 ‘스터비’. 누구보다 용감하고 똘똘한 ‘스터비’는 병사들과 함께 훈련을 받고 ‘콘로이’와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부대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거듭난다. 어느덧 훈련을 마친 ‘콘로이’가 전장으로 나갈 시간이 다가오고, ‘스터비’도 그를 따라 나서기로 하는데… 과연 ‘콘로이’와 ‘스터비’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1942년,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 파리에서 로베르 클라인은 성공한 미술품 거래상으로 전쟁 중에도 부유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는 유태인들이 어쩔 수 없이 내놓는 미술품들을 헐값에 사들여 되파는 식으로 돈을 벌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클라인은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자신이 유태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지만, 점점 위기에 몰리게 된다. 미국 출신으로 구 소련, 영국 등에 걸쳐 활동했으며, 사회파 감독으로 불리는 조셉 로지의 대표작. 인간의 이중성과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하여 세계적 절찬을 받았고, 신분을 입증하기 위해 분투하는 클라인 역의 알랭 들롱은 직접 제작에도 참여했다. (시네마테크부산 2010 - 알랭 들롱 & 이브 몽땅 특별전)

벨기에 복음선교회 후원의 전도사 자격을 받지못한 빈센트 반 고흐는 결국 오지의 탄광지대의 전도사로 부임을 한다. 그곳에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며 전도사업을 벌이던 중 검열나온 복음선교위원회의 위원들의 고압적인 관료 의식에 염증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다시 미술 작업을 시작한 얼마 뒤 과부가 된 사촌 케이가 찾아오고 그녀를 사랑하게된 고호는 고백을 하지만 완고한 그녀의 고집에 마음의 상처만 얻게 된다. 그러다 만난 술집 여자와 살림을 차리지만 결국 그의 예술생활을 이해하지 못한 그녀로 인해 다시 헤어지게 되고 동생 테오가 있는 파리로 가서 후기 인상파의 화풍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다 고흐는 폴 고갱과 만나게 되고 자신의 화풍을 이해해주는 그와 친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혀가는 자신의 화풍에 자연의 맑은 기운의 변화를 주고싶은 열망을 가지고 남 프로방스 지방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고호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황금빛 들판과 태양이 작열하는 자연 등과 벗 삼으며 작업을 하던도 중 고갱이 찾아오고 그와 같이 생활을 하는 가운데 작업상의 이견으로 고갱이 떠나던날 자신의 정신적인 강렬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귀를 잘라버리는데...

상류층의 고급 창부와 어느 귀족 청년 사이의 사랑과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듀마 피스의 원작을 영화화 하였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서도 유명한 만큼 잘 알려진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지만, "연기"라는 면에 있어서는 그레타 가르보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려 놓았다. 당시로서는 신인 미남배우 로버트 테일러가 처음 큰 역을 맡은 작품이다.

2차 대전 중 독일군 점령하의 파리. 아르메니아에서 망명한 시인 미삭 마누치안은 이상을 위해 죽는 것과 사람을 죽이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하지만, 외국인 젊은이들로 구성된 레지스탕스를 이끌게 되면서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의 활약으로 레지스탕스 내에는 그의 이름을 딴 마누치안 네트워크까지 생겨나게 되고, 나치군은 프랑스 경찰과 협력해서 그들을 소탕하기 시작한다. 나치 점령 당시 파리에서 활동했던 외국인 레지스탕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