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바닷가 마을, 14살 소녀 도희 빠져나갈 길 없는 그곳에서, 친 엄마가 도망간 후 의붓아버지 용하와 할머니로부터 학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희 앞에 또 다른 상처를 안고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이 나타난다. 도희의 구원, 영남 용하와 마을 아이들의 폭력으로부터 도희를 보호해주는 영남. 도희는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구원자이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되어 버린 영남과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영남의 비밀을 알게 된 용하가 그녀를 위기에 빠뜨리고… 도희의 마지막 선택 무력하게만 보였던 소녀 도희, 하지만 영남과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온 세상인 영남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베이토는 터키 이민 가족의 외아들로 건실한 청년이며 유망주로 떠오르는 수영선수다. 하지만 코치인 마이크와 사랑에 빠지면서 가족과 본인이 꿈꾸던 미래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엘리아스는 새롭게 사귄 동갑 소년 알렉산더에게 끌린다. 동시에 이 상황은 가족과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로 한다. 소년은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이 이끌림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게 된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세상과 자신을, 자신과 친구를, 자신의 사랑을 다.

10살 애나는 방과 후 연극 수업에 다닌다.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 사이에서 유독 수줍어 보이는 애나는 연기하는 것보다 연기를 보는 것이 더 좋다. 애나는 지금 같은 반 친구 에바의 연기에 흠뻑 빠져있다. 연기하는 아이들의 드라마틱한 얼굴을 포착한 섬세한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