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소년 실종 사건이 발생한 어느 교외 도시, 사건 담당 형사 그렉은 이 사건이 15년 전 일어났던 아동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불안 증세를 겪던 그렉의 아내 재키는 주변 물건이 사라지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자 집 안에 누군가 숨어 있음을 눈치채게 되는데…
실패만 거듭하던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알뱅은 취재를 위해 독일의 뮌헨으로 간다. 그곳에서 알뱅은 부유하고 성공한 작가 안드레아스를 만난다. 안드레아스에게는 아름다운 프랑스인 아내 엘렌이 있다. 이 부부는 알뱅과 기꺼이 친구가 되는데, 알뱅은 엘렌에게 반해 버린다. 한편, 교묘히 자신을 피하는 엘렌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생각한 알뱅은 그녀의 뒤를 밟는다. 부르주아의 삶을 비판적으로 다루는 샤브롤 작품의 전형적 특징이 처음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2017년 영화의 전당 - 클로드 샤브롤 회고전)
행위예술가로 유명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온 ‘애니 팽’(니콜 키드먼)과 ‘백스터 팽’(제이슨 베이트먼). 애니와 백스터는 어릴 때부터 각각 ‘아이 A’, ‘아이 B’로 행위예술에 참여하며 자라왔다. 배우가 된 애니, 작가가 된 백스터는 집을 떠나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예술적으로 기괴한 부모님 덕에 누리게 된 독특한 유년시절의 그림자를 쉽게 떨칠 수가 없다. 여배우로서 하향세를 걷고 있는 애니와 첫 작품의 히트 이후 이렇다 할 차기작을 내놓지 못하는 백스터 남매는, 백스터의 병원 입원을 계기로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버지인 ‘칼렙 팽’(크리스토퍼 월켄)과 엄마 ‘카미유 팽’(메리앤 프런켓)은 다시 뭉친 가족의 새로운 행위예술을 기획하지만 애니와 백스터는 또다시 아이 A와 아이 B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부모님과 갈등을 빚는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을 떠난 칼렙과 카미유의 실종 사건이 벌어지고, 진짜 실종인지 아니면 또 다른 파격 퍼포먼스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애니와 백스터는 그렇게도 벗어나고 싶었던 부모님을 필사적으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1966년, 미국 오리건주 노스벤드 지역. 크리스틴은 무언가에 홀린 듯 농장을 불태우다 정신병원에 보내져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그녀는 치료와 처방을 거부하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지어 환자들이 소리 없이 사라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