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 교회에서 예배 중에 테러가 일어난다. 누군가 교회 안에 화염병을 던져 교회가 온통 불길에 휩싸인다. 테러의 배후를 파헤치려는 남편이 테러범들을 적발하려 하는 동안 아내는 상상하지 못한 공격을 받는다. 자신이 경찰이라고 밝히며 집안에 들어온 남자는 아내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고 끔찍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아내는 남편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만 소용이 없다. 영화의 초반부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고 했다는 성경 이야기가 나온다. 도대체 신은 인간에게 왜 이런 끔찍한 죄를 짓게 만드는가? 영화는 여기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제공한다. 용서의 하나님이 아닌 복수의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다른 사람의 기억을 가진 듯 행동하는 어린 딸. 그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족의 고통스러운 과거. 홀로 딸을 키우던 엄마는 서서히 불안에 잠식되어 간다.

엄마는 딸을 과잉보호하며 집에만 머물게 하고 학교도 보내지 않는다. 어느날 엄마는 딸의 아픈 영혼을 치유해주고자 샤먼에게 찾아가지만, 딸은 미신을 믿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