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한 남자가 ‘데르수 우잘라’의 무덤을 찾아오고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블라디미르는 러시아 오지의 지도를 만들기 위해 탐험을 하던 중 우연히 사냥꾼 데르수를 만난다. 마침 안내인이 필요했던 그는 데르수에게 함께 동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때부터 이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실존 인물인 데르수 우잘라의 삶을 70mm 카메라로 영화화했다. 1975년 모스크바영화제 감독상 수상.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전 재산인 24,000불을 모두 국제 빈민구호단체에 기부하고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 채 여행을 떠난다. 그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렉산더 슈퍼트램프’라 짓고 산과 계곡, 바다로 모험을 시작하며 히피족과 농부, 집시 커플, 가죽 세공인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나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2년뒤, 유타주 산간 지역의 만년설 속에서 자신이 원한 최종 목적지인 알래스카로 떠나지 못하고 길을 잃은 채 갇혀 버리자, 자연에 묻혀 생활하면서 버려진 버스 안에 정착하게 된다. 하지만 도시와 인간문명에 익숙한 그의 몸은 야생에서 버텨내지를 못하는데…

남자 형제만 일곱인 폰티피 집안의 장남 아담은 시내에 생활용품을 구입하러 갔다가 엉망인 집안 살림을 해줄 아내감을 찾기로 결심한다. 한편 여관에서 일하는 밀리는 하는 일에 지쳐 있을 무렵 아담의 청혼을 받게 되고 서로에게 첫눈에 끌린 둘은 그 자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달콤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밀리는 아담의 집에 도착한 후 아담이 남자 일곱을 위해 일해줄 가정부 같은 여자가 필요했음을 알고는 서글픔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절망하지 않고 교양이라곤 조금도 없는 제멋대로의 시동생들을 멋쟁이로 만들어 모두 결혼을 시켜야겠다고 결심한다. 야생마 같은 여섯 동생들의 일은 잘 풀리는 것 같았지만 여섯다 마을 소풍때 만났던 아가씨들이 그리워 병이 날 지경이다. 동생들을 위해 아담은 로마인들처럼 여자들을 납치해서 결혼식부터 올리고 보자는 계획을 내고 실행에 옮기는데. 밀리는 아담의 행동을 크게 나무라며 아가씨들을 돌려보내라고 하지만 마음과 통하는 길이 눈사태로 막혀 어쩔 수 없이 눈이 녹을 때까지 함께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겨울이 킨 탓에 그동안 아가씨들은 형제들을 좋아하게 되고 눈이 녹아 길이 뚫리자 돌려보내려 하지만 돌아가길 거부하고 결국 여섯 형제와 아가씨들은 행복한 합동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부드러운 봄의 햇살을 받으며 태어난 지 얼마안되는 아기곰 두스는 엄마곰과 함께 나무뿌리에서 꿀둥지를 파내어 먹고 산다. 그러나 엄마곰이 갑자기 굴러떨어진 바위에 깔려 죽자 혼자가 된 두스는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닌다. 엄마곰의 보호없이 혼자서 직면하는 세계는 보이는 것 전부가 놀라움의 연속이다. 신기한 개구리, 물고기, 냇물, 꽃, 나비 등. 어느날 두스는 두 사냥꾼의 총에 맞아 상처를 입은 큰 숫곰 바트를 만난다. 두스는 귀찮아하는 바트를 쫓아가 상처를 핥아준다. 이내 친구가 된 두스와 바트는 함께 사냥하여 먹이를 먹고 아기곰 두스는 조금씩 바트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알아가게 된다. 그러나 사냥개를 데리고 다시 나타난 사냥꾼들은 바트를 쫓지만 두스는 생포된다. 두스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큰곰 바트에게 밀려 절벽에 몰린 사냥꾼들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바트는 사냥꾼을 해치지않고 살려준다. 우여곡절 끝에 바트의 곁에 돌아온 두스는 흰눈이 내리는 겨울이오자 바트와 함께 겨울잠을 위해 동굴을 찾는다.

북극권에서 순록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일이 발생한다. 정부는 그 원인이 늑대라고 믿고 늑대 박멸 대책을 세우기 위한 연구를 위해 타일러 박사를 북극으로 보낸다. 연구 장비를 가지고 누트색에 도착한 타일러 박사는 로지라는 도박꾼이 운전하는 비행기를 타고 북극으로 가서 그 곳에서 만난 우텔이라는 에스키모의 도움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타일러 박사는 늑대의 생활을 관찰하지만 늑대가 순록을 모두 먹어 없앴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채 대신 늑대가 쥐를 먹는 것을 보고 식량이 떨어진 박사도 쥐를 먹으면서 지낸다. 그러던 중 타일러 박사는 우텍과 그의 양아들인 마이크를 만나서 에스키모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는 늑대와 순록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된다. 처음에 북극에는 순록이 많아서 에스키모의 생활에 도움을 주었는데 순록 중에서 건강한 것만을 사냥하다 보니 남은 순록들은 점점 약해졌다. 그래서 약하고 병든 순록을 없애기 위해 에스키모의 여신이 보낸 것이 늑대라는 것이다. 가을이 되서 본격적인 사냥철이 시작되자 문드리 지역으로 간 타일러 박사는 늑대가 대순록을 사냥하는 것을 보게 된다. 타일러 박사는 거기서 전설에서처럼 늑대가 병이 깊이 든 순록만 사냥하는 것을 확인하는데...

북극해를 비행하는 베테랑 비행사인 '찰리'는 의욕이 넘치고 매사 자신만만한 남자. 자신의 생일날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비행을 나섰다가 우연히 이뉴잇 일행과 마주친다. 아픈 소녀를 도와 달라고 간청하는 이뉴잇들. 그들의 애처로운 눈빛에도 불구하고 야속하게 등을 돌리던 찰리는, 그들로부터 상아를 건네 받고서야 마음을 고쳐 먹는다. 투명한 눈빛을 가진 순수한 영혼의 이뉴잇 소녀와 함께 비행에 오르게 된 찰리. 하지만 얼마 못가 갑작스런 요동과 함께 비행기가 허허벌판 설원으로 추락하고 만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두 사람. 하지만 상황은 암담하기만 하다. 산산 조각난 비행기 잔해 속에서 남은 것이라곤 망가진 라디오와 소량의 식량 뿐. 게다가 두 사람은 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다. 끝도 없이 황량하게 펼쳐진 설원을 보고 망연자실한 찰리. 하지만 소녀는 오히려 담담하기만 한데...

백만장자이자 상당히 많은 책을 읽는 독서가 찰스 모어스(Charles Morse: 안소니 홉킨스 분)와 모델인 그의 아내 미키(Mickey Morse: 엘레 맥퍼슨 분), 사진작가 밥 그린(Robert Green: 알렉 볼드윈 분)이 미키의 사진 촬영으로 함께 알래스카 여행길에 오른다. 찰스는 마음에 젊고 건강한 사진작가 밥에게 미키와의 관계나 자신의 재산, 생명에 있어서 마음 속에 위협을 느낀다. 그러던 중 찰스는 밥에게 알래스카 인디언 사진 촬영에 동행 제의를 받고 함께 경비행기로 떠나게 되는데, 비행 중 철새떼를 만나 찰스와 밥이 알 수 없는 산 중에 추락하게 된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생하던 중 식인곰이 사는 산에서 찰스 일행은 곰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함께 싸운다. 찰스가 위험에 처하자 밥이 그를 구해주고 이로 인해 찰스는 자신이 밥에게 가졌던 감정을 지우게 되지만, 아무도 없는 산장을 발견하자 밥은 찰스에게 총을 겨눈다.

2만여 년 전 빙하기 시대에 무리와 함께 사냥을 떠났다가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한 소년이 자신을 공격하려던 무리에서 낙오된 한 늑대를 만난다. 서로 친구가 된 소년과 늑대는 겨울이 닥쳐오기 전에 소년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험난한 길을 나서는데...

수도사 이그나쵸는 요리와 환자 심방 외엔 주어지는 일거리가 없는 수도원의 미운 오리다. 어린 시절부터 레슬링을 좋아한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거리에서 만난 에스켈레토와 2인조 팀을 이뤄 레슬링의 세계로 들어선다. 그러나 레슬링을 사악한 것으로 생각하는 수도원의 상황은 수도사인 그를 구속하고, 그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영웅 람세스처럼 뛰어난 프로 레슬러가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마침내 인기와 명예보다 수도원의 고아들을 위해 레슬러의 길을 걷기로 한 그에게 사랑하는 수녀 엥카나시옹은 남을 도우려고 싸운다면 주님의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남 아프리카로 여행을 온 뉴먼 가족. 아버지인 톰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초원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차량이 사자들의 사냥 영역으로 들어가고 당황한 가족들 앞에서 가이드가 처참하게 사냥을 당한다. 사자들은 고립된 가족들을 먹이로 보고 파상적인 공격을 감행한다. 톰은 가족들이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 것을 알고 지역 사냥꾼을 고용하여 가족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길을 나선다. 한편 가족들은 모든 것을 포기한 최후의 순간에, 갑자기 나타난 원주민 사자 사냥꾼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동료를 잃은 사자들의 공격은 더욱 잔인해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