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 전쟁에서 귀향한 젊은 영국인 장교 클라이브 캔디는 독일에서 영국인들에 대한 헛소문이 퍼져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독일로 떠난다. 베를린에서 이야기의 제공자인 영국인 가정교사 이디스를 만나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커니츠를 찾아간 캔디는 그곳에서 커니츠의 동료들을 화나게 해 결투 신청을 받는다. 결국 결투를 하게되어 부상을 입은 캔디는 입원한 병원에서 결투의 상대였던 독일인 장교 테오를 만나 향후 40년이 넘을 우정을 쌓게 된다. 테오와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캔디를 병문안 하던 이디스가 테오와 사랑에 빠져 두 사람이 결혼하기까지 이른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주고 영국으로 돌아온 캔디는 자신이 이디스를 사랑했었다는 걸 깨닫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이후 캔디는 군 생활을 계속하며 간호사 바바라와 결혼한다. 하지만 바바라는 몇 년 후에 죽고 그는 다시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다. 이 전쟁 동안 캔디는 나치의 행각을 보게 되는 한편, 테오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는데..
인도에 주둔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연대를 구하고 전사하는 인도 청년 건가 딘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인도의 '사그단'이란 비밀결사에 의해 통신이 두절된 스코틀랜드 연대의 통신시설을 복구하려 맥, 카터, 펄 등 삼총사가 파견되었으나 이들은 '사그단'의 포로가 되고만다. 여기서 카터의 군 심부름꾼 건가 딘이 목숨을 걸고 나팔을 불어 연대는 위기를 모면하지만 건가 딘은 전사하고 만다.
성지 이스라엘을 여행하던 고대 언어학 교수 하셀(Harvey/Herschel: 더들리 무어 분)은 우연히 바람에 이끌려 동굴 속으로 들어가 무려 3000년 전에 만들어진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발견한다. 300년전 파라오의 명령으로 아기들이 사라질 무렵 두명의 아기가 나일강에 버려진다. 그래서 하나는 모세로 또 하나는 몰락한 가문의 아들 하세로 자라게 되는데, 신은 두 사람에게 각기 다른 삶을 살도록 예언하고 있다. 불쌍한 조각가 하셀. 정처없는 여행길에서 강도에게 뜯기고 여자드르에게 곤욕을 치루면서 신의 뜻을 쫓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