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자 킴은 보스니아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여행책자를 따라 비셰그라드라는 도시를 찾아간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국경에 위치한 이 작은 도시는 역사적 상흔과 굴곡을 깊이 간직한 곳이다. 킴은 낭만적 분위기의 빌리나 블라스 호텔에 묵게 되지만, 한밤중 알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리고 다음날 전쟁 중에 이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자행되었는지 알게 된다. 이 사건은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그녀는 더 이상 보통의 관광객일 수도, 예전의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오늘은 1993 년 6 월 11 일 전쟁은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다 나는 나 자신을 구하고 이 전쟁에서 탈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해봤으나 어떤 것도 소용이 없었다 내게 유일 하 게 남은 것은 내 아들에게 물려 주고 그 아들을 통해 대대손손 물려주 게 될 이 비디오 테이프를 만드는 것이다 언젠가 타임머신이 발명되고 이 비디오 테이프를 본 누군가가 와서 나를 이곳에서 꺼내줄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이것 뿐이다 오늘은 1993 년 6 월 11 일 은 사라예보에 있는 도서관 Hamdija Kre š evljakovi ć 비디오 아카이브와 공고한 협력으로 개발되었다 이 비디오 아카이브 프로젝트는 사라예보 주민들이 포위 공격을 당하는 동안 자신의 삶을 기록한 사적인 아마추어 비디오 콜렉션이다 이 콜렉션에서 클라리사 티메는 고립된 도시로부터 타임머신을 이용해 탈출을 꿈꾸는 블랙 유머를 간직한 젊은이들이 등장하는 SF 단편영화를 발견한다 이 작 품에서 번역자이자 스피커인 그레이스 성은 김 (Grace Sungeun Kim) 은 사라예보 젊은이들이 꿈꾸던 미래를 새롭게 연설하고 티메는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매력을 새롭게 만들어낸다 이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