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아이들의 꿈의 힘을 흡수하여 블랙홀을 만들려고 하는 ‘바디안느’ 일당이었다. 일당 중 한 명인 ‘페를’은 이에 반박을 하고 형제들에게 쫓기게 된다. 도주를 하는 중 페를은 치비우사를 알게 된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콘노 마코토는 어떤 사고를 계기로 시간을 이동하는 능력을 얻게 된다. 이모 요시야마 카즈코에게 상담을 해 본 결과, 그것은 타임 리프라 불리는 능력으로 또래의 여자아이들에게 자주 있는 일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것. 원하는 시간으로 돌아가 원하는 것은 모두 할 수 있게 된 마코토는 세상이 자기 것이 된 듯한 기분에 빠진다. 그러나 머지 않아 친구인 마미야 치아키와 츠다 코스케와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다. 치아키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고백을 받게 된 마코토는 당황한 나머지 타임 리프 능력을 이용해 그 고백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학교에서 함께 자고, 요리하고, 수업도 함께 듣는 ‘학교생활부’! 화목한 학교에서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하고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 ‘학교생활부’ 4인방은 아비규환이 된 학교에서 서로를 지키며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는데… 좀비가 가득한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오샤레는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여름방학 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다.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온 그녀를 맞이하는 아빠,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아빠가 반갑지만 아빠 옆에는 곧 새 엄마가 될 낯선 여자가 서 있다. 충격에 휩싸인 오샤레는 문득 생각난 시골 이모댁에 편지 한 통을 보낸다. 여름방학이 오고 오샤레는 7명의 친구들과 함께 시골 이모 집을 방문하기로 한다. 정겨운 시골의 분위기와 따뜻하게 맞아주는 이모는 도시밖에 몰랐던 오샤레와 친구들에게 특별한 방학을 선사해 줄 듯 하다. 하지만 뜻 밖의 사건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집 안의 물건들이 그들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간다. 위협의 정체는 바로 이모.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으로 잃은 채 혼자 살다가 수년 전에 죽은 이모는 자신의 원한을 풀고자 젊은 처녀들을 잡아먹기 시작한다.

외딴 바닷가 마을, 14살 소녀 도희 빠져나갈 길 없는 그곳에서, 친 엄마가 도망간 후 의붓아버지 용하와 할머니로부터 학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희 앞에 또 다른 상처를 안고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이 나타난다. 도희의 구원, 영남 용하와 마을 아이들의 폭력으로부터 도희를 보호해주는 영남. 도희는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구원자이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되어 버린 영남과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영남의 비밀을 알게 된 용하가 그녀를 위기에 빠뜨리고… 도희의 마지막 선택 무력하게만 보였던 소녀 도희, 하지만 영남과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온 세상인 영남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열정적이고 반항적인 여고생 다이애나(에반 레이첼 우드)와 반대로 모범적인 모린(에바 아무리)은 서로 둘은 없는 단짝친구. 그들은 어느 날 교내에 총을 들고 와 무차별 난사 중인 한 남학생에 의해 둘 중 한 명만 살아 남겨 주겠다는 기막힌 제안에 부닥치게 된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후 남편과 사랑스런 딸 엠마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성인 다이애나(우마 서먼). 하지만 그녀는 워인 모를 불안과 공포, 위기의 순간에 쌓여있고 서서히 그녀에게 충격적인 결말이 그 내막을 드러낸다.

일가족 살인사건이 일어난 저주받은 집, 목이 잘려 살해됐던 어린 소녀. 10년 후, 그녀의 단짝 친구였던 여학생의 눈에 이상한 모습이 보인다. 노란 모자에 빨간 가방을 멘 소녀. 어린 소녀의 원혼일까? 저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시작하자마자 피가 폭포수처럼 치솟아 쏟아지는 "머신 걸"은 농담 같은 영화다. 단지 만화 같은 상상력, 이라는 식의 수사로는 온전한 표현이 불가하다. "데드 얼라이브"류의 전형적인 스플래터 장르 자장 안에 들어가 있되 피 한 바가지와 덴푸라 국물을 섞어놓은 듯 질퍽하게 엉뚱하다. "철남" 부터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 "이블데드" 까지 종횡무진 인용하고 베끼다가 심지어 쇼브라더스 쿵푸 복수극과 레즈비언 영화, 일본식 특수촬영 전대물의 관습까지 버무리는 데는 도무지 당해낼 재간이 없다. 온갖 B 문화 텍스트의 혼재라 할 만한 "그라인드 하우스" 마저 "머신 걸" 이 차용한 리스트에 포함돼있다. 신체훼손의 박력도 어지간한데, 이를테면 “가루를 내주마”라고 말한 뒤 정말 실제 가루를 내버리는 식이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동생을 잃은 누나의 복수를 다루고 있다. 이야기에 관성을 주는 요소 역시 복수라는 주제다. 이 세계 안에선 모두가 복수를 하려 한다. 복수심에 잠식되고 분노에 치를 떨어 팔을 튀기고 목을 자르고 얼굴을 박살낸다. 영화는 복수의 무의미함을 역설해내지만, 그렇다고 그 내연이 진솔해보이지는 않는다. 완성도 높은 특수효과와 기승전결이 뚜렷한 드라마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실의에 빠질 수도 있을 만큼 거대한 농담이지만,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허지웅)

어릴 적,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으로 큰 상처를 받은 ‘키트’는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학교에서는 불량 학생으로 낙인 찍힌다. 더 이상은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키드’의 엄마와 새아빠는 문제 학생들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블랙우드 기숙학교에 입학시킨다. 블랙우드에 입학한 학생은 ‘키트’를 포함한 다섯명의 소녀들. 학교 원장인 마담 ‘뒤레’의 지휘 아래 강압적인 생활을 하던 학생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이 발현되기 시작하고,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능력에 스스로 놀라워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학생들은 알 수 없는 존재를 점점 가까이 느끼게 되고, 두려움에 빠진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한 친구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20대 후반의 게이 남성 매트는 육체적 섹스와 인간적 친밀감의 외로운 교차점을 탐색한다.

쾌락의 명문 무쓸모 고등학교. 회장(이용주)과 부회장(남호정)은 공인 SM커플로 타의 모범을 보이고, 사제가 사이 좋게 성병으로 조퇴하는 문란한 교풍을 자랑한다. 전교생이 쿨하고 섹시한 이 학교에도 그러나 뜬금없는 순정을 불태우며 교풍을 어지럽히는 별종들이 있었으니. 원조교제로 가족을 부양하는 효녀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김옥빈), 스위스에서 전학 온 럭셔리 꽃미남 안소니(박진우), 교내유일의 숫총각이자 왕따인 외눈박이(이켠)가 바로 그들.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는 안소니에게 반해 빈티나게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꿈꾸지만, 정작 안소니는 외눈박이의 아름다운 남동생 두눈박이(이은성)에게 필꽂혀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한편, 왕따 주제에 축구부 주장의 뜨거운 구애를 외면하고 있는 외눈박이는 교내 맘짱 도라지 소녀(김별)의 의미 없는 친절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부적절한 짝사랑 시츄에이션은 점점 뜨거워지고... 몸도 마음도 10대, 아~ 청춘은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