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엄격한 청교도의 도시 보스턴. 재봉사 헤스터가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 벌을 받는데, 젊은 목사 딤스데일은 그녀에게 연민을 느낀다. 얼마 뒤, 소식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홀로 살던 헤스터가 아이를 낳자 마을은 발칵 뒤집히고, 간통한 죄로 그녀는 평생 가슴에 ‘A(‘adultery, 간통’의 첫 글자)’자를 달고 살라는 벌을 받는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아이의 아버지를 밝히지 않는다. 19세기 미국문학의 걸작인 호손의 『주홍글씨』를 영화화했으며, 무성영화시대 최고의 감독과 여배우가 만났다.

‘테사’와 ‘하딘’의 이야기가 담긴 ‘애프터’가 출판된 후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출판한 사실을 알게 된 충격으로 테사는 하딘을 떠난다. 테사가 떠난 후 홀로 남은 하딘은 슬픔에 갇혀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계속된 방황 중 어머니에게 ‘나탈리’의 소식을 전해 들은 하딘.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나탈리가 있는 리스본으로 향하고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슬럼프를 극복해 나간다. 랜던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마주친 테사와 하딘 두 사람의 소설 같은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맺어질까?

토론회를 목표로 각지에서 켄몬트로 모여드는 수재들. 법학도인 터커(커크 케메론 분)와 모니카(자미 거츠 분)는 그들 중에서도 뛰어난 자질을 보이는 장학생들이다. 여기에 상원의원의 아들이자 켄몬트대 토론회의 간판 스타 갈슨 맥켈러(티모시 패트릭 퀼 분)가 합류, 뛰어난 조력자 찰스 니콜스 교수(로이 샤이더 분)의 지도 아래 각자의 꿈과 이상을 펼친다. 드디어 낙태 금지법을 안건으로 한 대망의 전국토론 대회가 시작되고 켄몬트의 토론팀은 승승장구, 지역패권을 차지하여 마지막 하버드대와의 결승을 눈앞에 두게 된다. 그러나 우승의 기쁨에 들뜬 시간도 잠시,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는데... 가풍을 따라 정계로 진출하라는 아버지의 압력과 문학이라는 자신의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던 갈슨이 사고로 죽고 만것. 강간의 깊은 상처를 안고 있던 모니카와 갈슨의 죽음을 자책하는 터커는 니콜스 교수의 권유로 갈슨 대신 대법원에서 개최되는 결선에 진출한다.

교통 사고로 딸을 잃은 안나는 슬픔과 상실감에 젖어 의미없는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기차역에서 요한을 우연히 만난 안나는 그에게 빠져들면서 위안을 얻기 시작하지만, 진실과 거짓이 혼재된 그들의 사랑이 비극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 위험한 여정임을 깨닫게 된다. 스칸디나비아는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븐 야일리와 와 시리즈의 미카엘 페르스브란트가 열연한 멜로드라마. (2013년 스웨덴영화제)

응급 구조대 훈련생 ‘홀리’는 슈퍼마켓에서 함께 일하는 ‘롭’에게 첫눈에 반한다. 1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여자친구 ‘니나’를 떠올리며 아직도 고통스러워 하는 ‘롭’을 구해주고 싶은 ‘홀리’는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롭’ 역시 ‘홀리’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드디어 ‘롭’과 ‘홀리’가 첫 거사를 치루는 날, 절정에 다다를 때 침대를 뚫고 ‘롭’의 구여친, ‘니나’가 나타난다. 부러져서 뒤틀린 팔, 잘려버린 다리, 피범벅을 한 채 사고 당시 모습 그대로 나타난 ‘니나’. ‘롭’과 ‘홀리’가 잠자리를 가질 때마다 침대로 불쑥 나타나 둘을 괴롭히고, ‘롭’을 포기할 수 없는 ‘홀리’는 남친을 위해 ‘니나’와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기로 마음 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