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홍콩, 친일파의 핵심 인물이자 정보부 대장인 이(양조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하는 왕치아즈(탕웨이). 그녀의 임무는 자신의 신분을 위장하고 이의 아내(조안첸)에게 접근하여 신뢰를 쌓은 후 이에게 가까워 지는 것. 둘은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 같은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게 되지만 이의 상하이 발령으로 헤어지게 되고 암살 계획 또한 무산된다. 1941년 상하이, 다시 시작 된 암살계획으로 둘은 상하이에서 재회하게 된다. 경계를 푼 이, 그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는 왕치아즈. 이들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는데...

마크는 비행기를 훔쳐 타고 사막으로 날아가는데 거기서 그는 다리아라는 젊은 여성을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는 미국의 카운터컬처에 대한 안토니오니 식의 탐구이지만 개봉 당시에는 냉랭한 평가를 받았던 비운의 작품이다. 핑크 플로이드, 칼레이도스코프, 롤링스톤즈, 그리고 패티 페이지의 음악 등이 활용되었고 핑크플로이드의 음악과 사이키델릭한 편집이 어우러진 다리아의 환상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폴(말론 브랜도)은 아파트를 둘러보러 왔다가 아름다운 젊은 여성인 쟌느(마리아 슈나이더)를 만난다. 둘은 미친듯이 서로를 탐닉하고 적나라한 정사를 즐기지만 서로에 대해서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런 관계를 맺고도 폴과 쟌느는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 폴은 자신의 아내가 자살한 허름한 한 여관으로, 쟌느는 그녀에 관한 영화를 만들고 있는 그녀의 약혼자 톰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아파트에서 만나 다시 서로를 원하는 깊은 관계가 되는데...

쿠바에 나타난 섹시함과 신비함을 지닌 여인 줄리아(안젤리나 졸리 역). 남자들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 어떤 행동도 불사하지만, 그녀가 택한 사람은 커피 부호이자 모든 여자들의 이상형인 루이스(안토니오 반데라스 역). 서로에게 격렬하게 끌려 결혼한 두 사람은 꿈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되고, 루이스는 자기 인생이 완성된 듯한 착각에 취한다. 거액의 돈과 함께 자취를 감춰버린 줄리아, 루이스는 이해할 수 없는 그녀의 행동에 당황하고 한순간에 어이없이 사랑하는 아내를 잃어버린 슬픔에 잠겨 그녀를 찾고자 한다. 그러나, 그녀를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용서할 수 없는 과거가 밝혀지게 된다. 아름답기만 한 그의 아내는 잔인한 살인 혐의를 받고 도피 중인 범죄자였던 것. 그가 알고 있던 그녀의 모습은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 또한 그를 경악케 한다. 진심으로 줄리아를 사랑했던 루이스는 분노하게 되고 복수를 결심하는데.

거꾸로 쓰면 Krap Nek이 되는 스케이트보드장의 이름을 딴 켄 파크의 자살 이후, 함께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그의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가족 간에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 전개되기 시작한다. 조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테이트는 언제나 주변사람들에게 가시를 세우고 알 수 없는 분노로 세상에 불만을 토로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클로드는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휘둘리며 괴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지루할 정도로 평범해보이는 숀은 여자친구인 한나의 엄마 론다와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신심이 두터운 홀아버지와 살고 있는 피치스는 자라면서 점점 엄마를 닮아가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자신에게 집착하는 아버지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주인공 Mikloss에게 일상 속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은 성적 호기심과 충동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Mikloss의 성적 호기심과 충동들은 자신의 형이 자위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며 흥분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되고, Mikloss 형은 자신을 몰래 지켜보는 동생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 교통 사고를 당하고 죽기에 이른다. Mikloss는 자신이 형의 죽음에 깊은 슬픔과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의 성적 호기심과 충동을 더욱 부채질 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낯선 남자와의 야외 크루징, 형의 임신한 여자친구와의 관계, 절친 댄의 여자친구와의 관계로까지 이어지며 끝이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결국 Mikloss는 자신의 모습에 참담함을 느끼고 절친 댄에게 사실을 털어 놓게되는데, 댄은 질투심에 Mikloss에게 분노하게 되는데...

1994년 커트 코베인, 그가 들려주는 마지막 노래는… 한 남자(블레이크)가 숲 속을 걷는다. 그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를 향해 가는지 그 자신조차 모르고 있다. 숲속에서 지새운 밤이 지나고 또다른 아침이 오면, 그 남자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커다란 집, 숲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진 그 집에서 남자는 함께 살고 있는 자신의 친구들도,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도,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피해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점점 빠져든다. 마지막 순간, 그의 외로운 영혼은 어디론가 부유해 가는데….

'캐쉬백'의 숀 엘리스 감독의 작품. 런던 거리에서 자신과 똑같은 여자를 발견한 지나가 그 여자를 미행한다.

인종차별주의, 가난, 질병이 산재해있던 1930년대 초 LA의 벙커힐을 배경으로 작가지망생인 콜로라도 출신 청년과 아름답고 침착한 성격의 멕시코 여인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

레베카 칼슨(Rebecca Carlson: 마돈나 분)은 그녀의 몸을 살인 무기로 썼다는 흔치 않은 사건의 용의자로 젊고 아름다운 화랑의 여주인이다. 60대 중반의 심장병 환자 앤드류 마쉬가 코카인을 흡입하고 숨진 채발견되자 그의 정부 레베카에게 살인혐의가 돌아간다. 이 사건에 대한 앤드류의 비서 조앤의 증언은 레베카를 기소하기에 충분했다. 최고의 민권 변호사로 알려진 프랭크(Frank Dulaney: 윌렘 대포 분)가 그녀의 변호를 맡기로 결정한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프랭크는 매혹적인 레베카에게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테크노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던 남자들이 서로를 욕망하며 인스턴트 관계를 맺는다.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은 그 곳에서 한 게이에게 끌리지만 거절당하고, 화장실에 들어가 면도칼로 손목을 긋는다. 그녀를 발견한 그 남자는 그녀를 구하고 집까지 바래다 준다. 그녀는 남자에게 자신의 집으로 와서 자신이 볼 수 없는 몸의 부분을 봐달라고 제안하고 남자는 돈을 원한다. 외딴 해변의 벼랑 끝에 위치한, 기묘한 분위기인 그녀의 집에서 둘은 나흘 밤을 보내게 되고, 그 곳에서 그가 탐험하게 된 것은 이제껏 남자들에겐 보여지거나 말해질 수 없었던 여성의 비밀스러운 성적인 모습이었다.

데이빗은 미국 대사관의 참사관으로 대사의 딸이자 애인인 티쉬와 함께 부다페스트로 발령을 받는다. 어느날 저녁 클럽에서 만난 양성애를 즐기는 아름다운 여인 리사는 티쉬에게 접근하여 색다른 모험을 제안하고 3명의 남녀는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얼마 후, 정치적으로 승승장구하던 데이빗과 티쉬에게 그날 밤의 사진들이 익명의 우편으로 발송되는데...

앨리스와 함께하는 신비한 경험! 1905년, 10대 소녀 앨리스는 이제 막 태평양 북서부로 이사 왔다. 신비한 남자를 따라 토끼굴 안으로 따라 들어간 앨리스는 어둡고 신비로운 세계 원더랜드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