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은행가 `테오` 와 주목받는 여배우 `수재나`.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이들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사랑스러운 딸 `엘라`와 함께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대저택으로 휴가를 떠난다. 한적한 풍경과 아름다운 저택에서의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테오`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저택의 주인 `스테틀러`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됨과 동시에 누군가 자신의 일기장에 남기고 간 도망치라는 메시지를 발견한다. 그날 이후, `테오`의 눈앞에는 저택에 숨겨졌던 미지의 공간과 의문의 남자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결코 도망칠 수 없는 과거의 악몽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대학 교수 마이클(Michael Stavens: 앤드류 프라인 분)과 부인 다이안(Dianne Stevens: 시빌 데닝 분)의 사주를 받아 마이클의 집으로 몰래 숨어든 제이(Jay Richards: 에릭 브라운 분)는 모험심이 강한 청년으로 일을 성공시키기도 전에 집주인인 스티슨 여사에게 발각되어 도망치고 만다. 그런데 사건은 바로 다음에 벌어지는데 스티븐슨 여사와 그의 어머니가 누군가에 의해 무침히 사살당한 것. 범인은 운동화를 신은 자로 알리바이가 없는 제이가 누명을 쓰게 된다. 그런데 제2의 사건이 발생하자 제이는 범인의 정체를 확인하려고 동분서주하는데 그러던 사이 남편의 변덕과 횡포에 염증을 느낀 다이안은 젊은 제이와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두사람의 관계를 질투의 눈으로 바라보던 마이클은 다이안의 호화 유람선에서 두사람이 벌이는 뜨거운 정사를 보며 분노하던 중 잔인한 범인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있다. 드디어 범인의 윤곽을 찾은 레이와 다이안은 집으로 가 정신 이상으로 다락에 숨어살던 마이크를 발견하고 격투끝에 간신히 살아남는다.
정식 이탈리아 원제는 'Sotto il Vestito Niente 2'이다. 아름다운 모델들의 연쇄 살인울 그린 80년대 이탈리아 슬래셔 호러물로 독특한 미학적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블래이드' 라는 밴드의 뮤직 비디오 촬영 때문에 모인 사람들. 쇼에 쓰일 독특한 형상의 칼날들이 촬영을 위해 비치된다. 하지만 뮤직 비디오의 주인공이 시체로 발견되면서 끔찍한 공포는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