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무덤가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오후 3시, 우리 집 문을 두드리는 검은 남자 밤 9시, 나를 따라오는 정체 모를 ‘존재’들 새벽 2시,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기괴한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10가지 공포 괴담 릴레이가 시작된다!

한 사람과의 연애, 가능할까요? 깊은 관계를 원하지 않는 뉴욕의 매거진 에디터 ‘에이미’는 성인이 된 후에도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것보다는 여러 남자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이어간다. 우연히 매력적인 스포츠 의사 ‘애론’을 취재하기 전까지는!

1930년대. 상하이에 중국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 미모의 DJ 만리(판빙빙)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의 사연을 읽어주는 ‘심중유귀’라는 프로를 진행하고 있었다. 영화 감독인 준추라는 애인이 있던 그녀는 그가 보낸 청혼의 편지를 읽고 들떠서 뛰어나가지만 준추의 눈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만다. 만리를 잊지 못한 준추는 자신의 집 다락방에 만리의 물건들을 옮겨놓게 되고 그와 동시에 만리의 혼까지 준추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준추의 모친은 슬픔에 잠긴 아들이 안타까워 자신이 죽을 병에 걸렸다고 속이고 준추를 산산이라는 여자와 혼인시키지만 준추는 산산에게 차갑기만 하다. 준추의 대저택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산산은 어느 날, 다락방에서 들리는 이상한 라디오 소리에 끌려 만리의 영혼과 만나게 된다. 만리는 산산에게 괴로워하는 준추를 함께 돕자고 제안하며 자신에게 몸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데..

다니엘과 크리스티는 딸 알리, 어린 아들 헌터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평온한 집이 마치 도둑이 든 것처럼 아수라장이 된다. 다니엘은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또 다른 침입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집안 곳곳에 CCTV를 설치한다. 현관 밖과 안, 거실, 부엌, 헌터의 방, 수영장 등 총 6대의 CCTV는 이제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 생활을 조용히 촬영한다. 그러나 하루, 이틀 지나면서 가족들이 잠든 사이, 적막한 CCTV 화면에 서서히 미스터리 한 일들이 촬영된다. 허공을 바라보는 아이, 홀로 움직이는 모빌, 수영장 밖으로 나와 있는 청소기, 개의 갑작스러운 발작... 이제 그 모든 미스터리의 진실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