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스포츠 정신을 없앨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당연히 노우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의 역사가 세기를 넘어 지속되어 왔듯이 자연을 향한 가장 위험하고 도전적인 스릴중의 하나가 파도타기일 것이다. 보기에도 아찔한 거대한 파도를 가르며 질주하는 써퍼들. 여기 이 다큐멘터리는 거친 파도와 자연이 주제가 아닌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숭고한 도전 정신일 것이다. 써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단지 일상을 담은 이야기만이 아닌 그들의 스포츠 역사와 문화를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스타시 페랄타- 감독 자신의 전설적이며 천재적인 파도타기의 명수인 그의 해변의 인생관이나 진정한 써퍼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다. 그레그 놀-파도타기를 스포츠 장르로 도전한 써퍼, 제프 카터-15년동안 북쪽 캘리포니아의 가장 위험한 매버릭을 파도타기한 유일한 써퍼 그리고 레어드 해밀턴-높은 파도타기의 메시아라 불리는 써퍼. 여기에서 유명한 전설적인 써퍼들의 스포츠 정신과 그들의 고도의 파도 타기 기술을 엿볼 수 있으며 써퍼들의 인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파도타기를 사랑하지 않아도 스릴감에 흠뿍 빠지게 될 이 도큐멘터리에서 우리는 위험하지만 거대한 파도와 싸워 나가는 써퍼들의 위대한 모습에서 극도의 스릴감과 대리 만족을 느낄 것이다. 평범하지 않은 범상한 이들의 영원한 자연에 대한 도전 정신에서 평범한 일상을 탈출하는 쾌락과 자유에 빠지고 만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무한한 활력소를 가져다줄 비타민 같은 다큐멘터리이다. (2005년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 이선화)
제2차 세계대전 직전 하와이에 전입온 이등병 프로이스는 권투 미들급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그는 경기도중 상대가 눈을 멀어 다시는 권투를 하지 않으려고 하나, 중대장은 그를 시합에 뛰게 하려고 안달이다. 그런 프로이스를 이해하는 상사인 워든은 몰래 중대장의 부인 카렌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또한 프로이스와 친했던 안젤로가 영창 담당하사인 마지오에게 미움을 받아 죽자 그와 격투를 벌여 마지오는 죽고, 프로이스는 중상을 입어 술집에서 사귄 엘머의 집으로 피신하게 된다. 그때 라디오에서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을 방송하고 군인들의 소집 명령을 내린다. 프로이스는 엘머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지로 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아픈 몸으로 비틀대면서 가던 프로이스는 경비병에 의해 오인 사격을 받아 죽고 만다.
독일, 일본, 이탈리아의 3국 동맹계약 결성 후 일본 군부는 미 함대가 모여있는 핵심요지, 진주만의 기습 공습을 결정한다. 이 극비의 공습작전은 전투기들을 동원한 극비의 침투작전이었다. 비행사들의 맹훈련을 통해 진주만 기습작전을 빈틈없이 꾸민 일본 전투기들이 마침내 진주만을 향한다. 한편, 이를 상상도 못한 진주만 미국 사령관은 전투기들과 항공모함들을 한곳에 모아 배치해놓고, 방만한 휴가를 보낸다. 죽음의 D-데이. 진주만 상공에 도착한 일본 전투기들은 작전성공을 알리는 암호 도라 도라 도라를 외치며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데...
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1941년, 아직 미국은 전쟁을 방관한 채 평화로운 중립을 견지하고 있다. 래프 맥콜레이는 어려서부터 형제처럼 자란 대니 워커와 미 육군 항공대의 파일럿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