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처참하게 희생당하는 한 사나이의 이야기를 그린 명작 사회고발 드라마

시골출신 3류 깡패가 큰 뜻을 품고 최고의 댄서를 꿈꾸는 친구와 함께 대도시로 올라온다. 제법 세력권이 큰 조직에 들어간 시저는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 조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친구까지 끌어들여 은행을 털고, 결국에는 경찰까지 죽이게 되는데...

부유하지만 신경질적인 한 여인은 사악한 밀주꾼 집단의 은신처에 갇힌 자신을 발견한다. 그 갱단의 두목은 그녀를 탐내며 그가 그녀를 갖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가만두지 않을 것을 결심한다.

위험한 거짓말을 일삼는 사랑스러운 여인이 사립 탐정의 도움을 받아 몰타의 매로 알려진 조각상의 미스터리와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마물리안은 30년대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상상력이 넘치는 작업을 해온 감독으로 독특한 스타일과 매체를 다루는 숙련된 솜씨 모두를 갖추었다. 러시아에서 그는 스타니슬랍스키의 이론을 실천하던 연출가였던 전력을 살려 뉴욕에서 연극을 연출하다가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다. 실험적이고 시적인 양식에 이끌려 이미 퇴색해버린 자연주의적인 색채를 버리고 연기와 춤, 음악, 맛깔스러운 대사, 무대 장식과 색깔을 조화롭게 연출할 줄 알았다. 노래와 춤이 섞인 드라마에 복합적인 카메라 움직임을 사용해서 정서를 극대화하고, 사운드의 효과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는 갱스터의 사랑이야기로, 생략적인 내러티브의 사용이 돋보이고, 사실적인 대사와 움직임에 능통하며, 카메라의 구도도 탁월하게 사용되었다. 아이러니와 시니컬리즘에 입각한 그의 코미디는 루비치의 영화보다 훨씬 더 예민한 취향과 감각을 구사한다. 초기 작품은 루비치, 르네 클레르, 조지 큐커, 막스 오퓔스와 유사함을 보이고, 미넬리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부산시네마센터 2011 - [개관영화제]백화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