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와 시아버지를 돌보며 살고 있는 주부 마가렛 홀(틸다 스윈튼 분)은 고등 학생인 아들 보우가 30대 남자 다비와 사귀는 것을 알고는 남자가 운영하는 게이 클럽 '딥 엔드'를 방문해 아들을 놓아 달라고 설득한다. 그날 늦은 밤, 술에 취한 다비가 집으로 찾아오자 화가 난 보우는 그와 심하게 다툰다. 다음 날 아침, 집 앞 호숫가에서 죽어 있는 다비를 발견한 마가렛은 아들의 범행으로 생각하고 호수 깊은 곳에 시신을 버린다. 그러나 얼마 후 다비의 시신이 발견되고, 알렉(고란 비스닉 분)이라는 남자가 보우와 다비의 정사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들고 찾아온다. 그는 5만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테이프를 경찰에 넘기겠다고 마가렛을 협박한다. 마가렛이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아 혼자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시아버지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진다. 약속시간이 지나자 집으로 찾아온 알렉은 예기치 않은 광경을 목격하고 마가렛을 돕는다. 마가렛의 모습에서 연민과 동정을 느낀 알렉은 자신의 몫을 포기하고 2만5천 달러를 준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마저 여의치 않자 알렉의 보스가 직접 찾아와 마가렛을 위협하는데.
일상적인 삶에서 동떨어진 그들 그들 네 명이 만들어 가는 완벽한 관계...... 사무직 직원인 ‘사토시’는 평소에는 진지하고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사실상 포르노 영화 수집광이다. 고등학생인 ‘아이바’는 그녀의 친구인 ‘마미’와 함께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호기심이 많은 곳에 간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사요리’는 정형화되거나 어떤 조직에 속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녀는 그의 오빠와 함께 큰 저택에서 살고 있다. 그녀의 오빠는 늘 학교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은밀하게 그의 방에 비밀의 장소를 만들고 무언가를 팔고 있다. 어느 날, 일상적인 삶과는 동떨어진 이들 네 사람이 완벽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
감옥에서 출소해 갈 곳이 없던 노라는 감옥에서 받았던 응원의 편지의 주소로 향한다. 레아는 노라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라지만, 그녀를 집에 들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노라의 전 남자친구 레오가 둘을 찾아오고 세 사람은 뜨거운 치정에 휘말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