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스페인의 상징적인 '소몰이 축제(산 페르민 축제)'에서 자칭 '늑대 무리'라는 다섯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젊은 여성의 이야기로 시작해, 다른 두 사건으로 점차 이야기를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여성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성폭력 사건이 스페인의 첫 미투 운동의 전환점을 마련한 과정을 조명하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자매여, 나는 너를 믿는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Cuéntalo(‘네 이야기를 들려줘’) 해시태그를 통해 침묵을 깬 일련의 현상들을 보여준다.
화제의 이탈리아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두 번의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아만다 녹스. 녹스와 주변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