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던 중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 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연락이 두절된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옷에 피가 묻은 영민과 마주치고, 추격 끝에 그를 붙잡는다.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 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진다. 공세우기에 혈안이 된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 하고,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인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는데...

놈은 반드시 한 명만 수집한다! 새로 이사온 보석판매업자 ‘마이클’의 집수리를 의뢰 받은 ‘아킨’은 아내가 사채업자에게 빌린 빚으로 인해 사랑하는 딸까지 잃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 그는 보수공사의 대가로 받은 돈을 들고 사채업자를 찾아가 사정해 보지만 금액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사채업자는 아내의 빚을 대신해 ‘아킨’에게 ‘마이클’의 집 금고에 있는 보석을 훔쳐오라는 제안을 하고 위기에 몰린 그는 어쩔 수 없이 가족여행을 떠난 ‘마이클’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간다. 조심스레 금고의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있는 ‘아킨’. 모든 일이 생각보다 순조롭게 풀려 가고 있음에 안도하는 순간 집 안에 자신 이외에 또 다른 침입자가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가이(Guy : 프랭크 휠리 분)는 영화사 거물이라는 큰 꿈을 안고 영화사 부사장 버디(Buddy Ackerman : 케빈 스페이시 분)의 비서로 들어간다. 버디는 성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냉혈한으로 자신만의 규칙을 강요한다. 가이는 굴욕과 절망을 느끼지만 중역이 되겠다는 야망과 프로듀서 던과의 사랑으로 배신과 모략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버텨나간다. 그러던 중 버디는 가이를 해고하겠다며 던(Dawn Lockard : 미쉘 포베스 분)을 협박해 자신의 집으로 오게한다. 이를 알게 된 가이는 상사와 애인에 대한 철저한 배신감이 분노로 폭발해 버디의 집을 찾아간다. 그동안 수모당한 것에 대한 '복수의 린치'를 가한다. 드디어 던이 찾아오고 버디를 고문하던 가이에게 오해하지 말라며 말린다. 출세와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던 가이는 마침내 총을 겨누는데.

한 집에서 살고 있는 대학원생 주드, 피트, 폴리, 마크, 루크는 일요일마다 손님을 초대해 토론하며 저녁식사를 같이 한다. 어느 날, 피트를 집까지 데려다 준 잭과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데, 나치 신봉자인 잭의 얘기로 인해 이들 모두는 흥분하게 되고, 저녁식사 자리는 순식간에 험악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던 중 잭이 피트의 팔을 부러뜨리고 흥분한 마크는 잭을 칼로 찔러 죽인다. 그 일이 있은 후, 이들은 자신들이 잭의 말대로 늘 말만 많은 겁쟁이란 생각을 하게 되고 세상을 위해 뭔가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위험한 생각을 가진 자들을 한 명씩 자신들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으면 독살하는데.

리차드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면서 자신 역시 고소공포증을 지니고 있다. 그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던 전임 소장을 대신해 요양소의 신임 소장이 된다. 그런데 이 요양소의 공기는 어쩐지 심상치 않다. 한 의사는 벽장 속으로 숨으려 들고 간호사는 독재자처럼 군림한다. 요양소 직원은 정서불안의 징조를 보인다. 리차드는 전임 소장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풀려고 하지만 마땅한 증거가 없다. 게다가 자신이 어느 살인극의 누명을 쓰는 상황에 놓인다. 리차드 소장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복잡하게 얽힌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임무를 떠맡는다.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조던 하인스는 약혼녀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조건 없는 만남을 제공한다는 익명의 자줏빛 편지를 받는다. 그 초대에 응해 호텔에서 어떤 여자와 성관계를 맺은 조던은 거짓과 간통, 디지털 데이터로 얽힌 사악한 세계의 덪에 빠진다.

대학 축구 선수 조나단(Jonathan Parker : 피터 버그 분)은 계속 되는 악몽으로 연습도 못 하던 중 꿈에 본 살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것을 알자 양부인 파커 서장(Lt. Don Parker : 마이클 머피 분)에게 알려준다. 파커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동물을 잡아 악마에게 예배를 드리는 핑기를 찾아가고, 조나단의 도움으로 그를 체포한다. 사형 집행일, 이상한 의식을 거행한 핑기는 전기의자의 충격으로 오히려 초자연적인 유체가 되어 남의 몸을 들락 거린다. 조나단은 꿈에서 살해당한 애인 엘리스(Alison : 카밀 쿠퍼 분)로부터 핑기의 힘을 뺨는 목걸이를 받지만 핑기는 계속해서 조나단의 축구코치, 파커 서장의 몸으로 들어가서 목걸이를 찾으려는 조나단을 공격한다. 결국 조나단은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도시 전체의 전력을 끊는데 성공하고, 핑기는 사라져 도시는 평온을 되찾는다.

순탄하게 하늘을 나르던 비행기가 요동을 치고 승무원 한 명이 느닷없이 승객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기 시작한다. 살인마에게 쫓기던 여주인공이 조종실로 급히 몸을 피하지만 이미 기장들 역시 난도질당한 상태였다. 갑자기 조종실 창 밖에 한 남자의 얼굴이 나타나고 여주인공이 비명을 지르는 순간 ‘컷’하는 소리가 들리며 화면이 비행기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 정신 없는 오프닝은 한 영화학교 학생들이 졸업 작품을 찍는 장면이었던 것. 영화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최고의 졸업 작품에 주어지는 ‘히치콕상’을 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에이미 메이필드는 교내에 떠도는 연쇄 살인마에 대한 괴담을 영화로 찍기로 하고 촬영에 들어간다. 그러나 얼마 후 에이미의 영화에 주인공을 맡은 산드라가 실종되고 영화과의 킹카 트래비스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트래비스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에이미는 자살 장소인 영화과 건물의 옥탑에 올라갔다가 그와 꼭 닮은 쌍둥이 동생 트래버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