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를 대표하는 밀로스 포만 감독의 삶을 정리한 헬레나 트레슈티코바와 야쿱 헤이나 감독의 다큐멘터리.운명의 장난, 뜻밖의 행운, 개인적 탐구, 미숙함이 혼재된 포만의 삶을 희귀한 사적/공적 아카이브의 콜라주로 표현한다.

80년대 말 차우세스쿠의 루마니아에서 암시장 VHS 해적판 업자와 용기 있는 여성 통역사가 루마니아 국민에게 서양 영화의 마법을 선사하며 혁명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헥터 바벤코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브라질에서 주로 활동한 감독으로, 지난 2016년 사망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죽음을 직감한 바벤코가 아내이자 영화적 동반자인 바르바라 파스에게 연출을 부탁해 만든 것으로, 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암 투병을 하면서 맞이했던 마지막 날들의 고통스러운 기록이 뼈대를 이루고, 그가 만든 영화에 관한 회고, 그와 함께했던 동지들에 대한 기억, 그리고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어우러진다. 이 영화는 한 감독의 일대기이자 한 인간의 상념을 기록한 유언장이며, 자신의 죽음에 관한 영화를 기획한 제작자의 마지막 걸작이다.

타르콥스키는 아버지이자 시인인 아르세니의 시들과 함께 인생과 영화, 예술과 영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의 어떤 장면들이 자신의 영화로 이어지고 하나의 생각이 위대한 예술로 완성되어가는지 아들이자 감독은 그 비밀스럽고 경이로운 과정을 지켜본다.

섹스, 탐욕, 유혹...역사를 뒤흔든 세기의 스캔들! 는, 명예와 섹스, 탐욕과 소망, 부패와 유혹에 관한 대하 러브 로망이다. 그것은 새 시대를 잉태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18세기의 막을 내리게 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금으로부터 수세기 전, 쟌느 드 라 모뜨- 발루아라는 여인은 관습에 저항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명예와 부를 차지한 사람들을 응징하는 지독하고도 교묘한 음모를 꾸민다. 그로 인해 루이 16세와 마리 앙뜨와네뜨 여왕이 단두대 앞에 서게 되고, 그 결과 프랑스 800년의 절대 왕정이 막을 내리게 된다. 오늘날, 쟌느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스크린 위에 재현한 는 역사의 가장 화려했던 페이지로부터 찾아낸 이야기인 동시에, 거대한 욕망과 권력이 맞물렸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가에 대한 명백하고도 동시대적인 반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것은 한 용감한 여인의 부당하게 빼앗긴 것을 되찾으려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욕망은 쟌느의 편에선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린다. 때때로 복수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쟌느의 복수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

1958년 알프레드 히치콕이 제임스 스튜어트와 킴 노박 주연으로 촬영한 매혹적인 영화와 그 마법이 탄생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에 대한 헌사이자, 그 영상을 사용하지 않고 명작에 경의를 표하는 방법, 다양한 출처에서 이미지를 수집하는 방법, 그리고 현기증을 유발하는 신비한 녹색 안개의 저주에 사로잡혀 있는 이 모든 것을 단순히 해내는 도전...

이글레시아 감독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영화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이글레시아 감독의 팬이라면 놓치면 안될 매력적인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이글레시아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