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을 취재하는 텔레비전 리포터 데이비드 로크는 북아프리카 사막 지역의 호텔에 도착한다. 그의 임무는 지역 게릴라 군을 취재하는 것이다. 거기서 죽어가는 한 남자를 본 로크는 남자가 자신과 너무 닮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죽어가는 남자와 자신의 신분을 바꿔치기 하려던 로크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이혼 후 고향인 미네소타 북부로 돌아온 조시 에임스(샤를리즈 테론)는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 거리를 찾던 중,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직업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바로 광산에서의 일. 몇 안 되는 여자 광부 중 한 명인 글로리(프랜시스 멕도먼드)의 격려에 힘입어 광산에 취직한다. 일은 예상했던 대로 고되고 위험했지만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 건 여자들에 대한 남자동료들의 은밀한 학대와 차별대우였다. 조시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항의하지만 남자들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 관계가 좋지 못했던 그녀의 부모까지 그녀를 책망한다. 그러던 중에 일과 사생활, 모든 면에서 실패를 맛보고 고향으로 돌아온 변호사 빌 화이트(우디 해럴슨)가 그녀의 동조자로 나서게 된다. 조시 혼자서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빌은 최초로 성차별에 관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마음 먹는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또한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조시는 혼자만의 외로운 투쟁을 결심하는데...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프랑스.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공중전이 펼쳐지고 수백 만명이 목숨을 잃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미정부는 참전을 결정하지 않는 가운데, 연합군의 약세는 피할 수 없어 보이는 상황인데… 한편, 가업으로 내려오던 목장을 잃고 혼란스러운 카우보이 롤링스(제임스 프랭코)는 젊음과 열정을 의미 있는 곳에 쏟고싶어 연합군에 자원, 프랑스로 향한다. 거기에는 롤링스말고도 출신과 나이, 인종은 다르지만 뜻을 위해 모여있던 7명의 젊은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름하여 미국인 최초의 전투비행단인 라파예트(Lafayette Escardrille). 아직 서툰 비행에도 불구하고 독일군을 상대로 맹렬히 그들은 그 어떤 연합군보다 용기있는 전투를 벌인다. 하루 하루가 위태로운 전장의 생활 중에서도 롤링스는 아름다운 여인, 루시엔을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며 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잡아간다. 그러나 독일군은 프랑스 전토를 불태울 가공할 위력의 폭탄을 싣고 파리를 향해 시시각각 다가온다. 롤링스는 무방비 지대에 홀로 남겨진 루시엔 을 구하고 싶은 안타까움과 치열한 전투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작가 트루먼 카포트(1924~84)의 전기영화.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래니’(케빈 베이컨)와 젠틀한 유머와 뛰어난 재치의 소유자 ‘빈스’(콜린 퍼스), 두 사람은 전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 연예계 최고의 스타 콤비이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팬들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얼룩진 사생활들로 가득하다. 어느 날, 국민적인 관심 속에 진행된 ‘소아마비 기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던 ‘래니와 빈스’는 그들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사건에 직면한다. 방송을 끝내고 이들이 찾은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 것.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지만, 알리바이가 뚜렷했던 래니와 빈스는 어떠한 혐의도 받지 않은 채 사건은 자살로 종결 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도발적인 미모의 여기자 ‘카렌’(알리슨 로만)이 두 사람에 얽힌 스위트룸의 살인사건에 대한 책을 쓰겠다며 이들에게 접근한다. 그들과 가까워지면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래니와 빈스의 사생활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는 점점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당대 최고의 스타 ‘래니와 빈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여기자 ‘카렌’. 세 사람의 엇갈린 기억을 통해 미궁에 빠져 있던 스위트룸 살인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 과연 그 날 밤, 스위트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1편이 선보인 일년 후 또 다시 찾아온 제이슨의 공포. 오래 전 소년 제이슨이 호수에서 익사했고 얼마 전에는 그 어머니가 젊은이들의 살육했던 크리스탈 호수의 캠프장. 캠프장의 교사 일곱명이 제이슨의 어머니에게 살해당한 5년 전의 끔찍한 사건은 전설처럼 그 지방을 떠돈다. 크리스탈 호수 근처의 또 다른 캠프장에 젊은 교사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이곳을 떠나라는 경고도 무시한 채...
야마무라 사다코는 어머니인 시즈코가 자살한 후 아버지와 함께 도쿄로 상경한다. 숙녀로 성장한 사다코는 신경학 전공의 구노 박사의 보호 아래 극단의 연극 지망생이 되어 공연을 준비한다. 그러나 사다코가 들어온 뒤 기괴한 꿈을 꾸고 이상한 불안감에 휩싸인 극단 배우들은 그녀를 따돌린다. 공연 전날 주인공인 아이코가 리허설 도중 의문사를 당한데 이어 감독인 시게모리까지 사고로 죽자 사람들은 사다코를 몰아 세운다.
크리스탈 호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시체를 회수하던 중 반쪽만 가면을 쓰고 숨진 살인범 제이슨의 시체도 발견 병원 시체실로 옮긴다. 그러나 죽지 않은 채 잠시 의식만 잃었던 제이슨은 다시 살아나 시체실 담당 직원과 간호원을 살해한다. 그리고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크리스탈 호수로 돌아온다. 크리스탈 호수에 휴가차 온 자비스 부인(조안 프리만 분)과 딸 트리쉬(킴버리 벅 분), 아들 토미(코리 펠드만 분)는 옆집에 새로운 젊은이들과 즐겁게 생활하던 중 다시 한명의 젊은이 랍(E. 에릭 앤더슨 분)이 나타나면서부터 사고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옆집의 젊은 사만다(주디 아론슨 분)와 폴(알란 헤이스 분), 그리고 랍이 살해 당하지만 트리쉬와 토미는 결사적으로 싸워 정신병자 제이슨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부상과 엄청난 충격으로 병원에 요양을 하게된 남매, 그러나 누나와 뜨거운 포옹을 하는 토미의 눈빛이 섬뜩하다.
현대 축구 산업계 생사의 여정을 살펴본다. 블랙 유머와 독특한 스포츠 세계관을 겸비한 론니 산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16세의 재능있는 축구 선수 마르틴 벵트손이 어떻게 이탈리아 유명 구단에 영입되었는지 그 실화를 조명한다. 소름 돋는 악몽으로 변한 어린 시절의 꿈! 누구에게나 대가가 있는 세상에서 한 청년의 열정적인 몰입에 대한 성장담.
배를 몰아서 세계일주를 하겠다고 도전한 아마추어 항해사 도널드 크로우허스트의 이야기
크리스탈 캠프의 피의 복수가 펼쳐진 후, 2편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여주인공은 결국 공포로 미치게 된다. 몇년 후 6명의 젊은 남녀가 다시 이곳을 찾는다. 괴인에게 겁탈당한 아픔을 치유하려는 여주인공, 마약 상습 커플과 해괴한 장난으로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남자 등이 함께 크리스탈 호수옆에 있는 통나무집에서 여름을 지내고자 한다. 복수의 화신 제이슨은 차례로 한명씩 처참하게 살해하고, 이제 그들의 밤은 공포로 뒤덮히게 된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경호를 담당하고있는 에이젼트 토마스는 대통령의 대학 방문기념행사 최일선에 배치된다. 하지만 이날 철저한 수비망을 뚫고 한명의 테러리스트가 총한발을 쏘고 이것을 손으로 막은 토마스, 하지만 총알은 손을 뚫고...
전편에서 방송국 기자인 아사가와 레이코는 비디오의 저주를 풀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사가와는 살아남고 다카야마는 죽는다. 다카야마는 비디오를 카피해서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부학자 안도(사토 코이치)는 대학 동기인 다카야마 류지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그의 부검을 한다.
홈쇼핑 채널에 근무하는 리키(제프 골드브럼)는 몇 달간 세일즈 실적이 저조하자 사장으로부터 경고를 받는다. 생활의 낙이 없던 그에게 신입으로 들어온 방송 분석가 케이트(켈리 프레스톤)가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리키는 케이트로부터 무능력한 속물취급만 당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세일즈 방안을 논의하며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자동차 고장을 계기로 'G'(에디 머피)라는 힌두교 전도사를 만난다. 리키는 G의 카리스마와 사람의 호감을 끄는 능력을 상품광고에 활용할 방안을 세운다. 그의 계산은 적중하고 회사의 매출실적은 뛰어오른다. 하지만 G가 리키에게 가져온 진정한 행운은 사랑이었다. G의 순수함에 영향을 받은 리키와 케이트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정당방위 살인을 경험한 어린 시절의 충격으로 정신 질환을 갖게 되어 살인마로부터 끊임없이 쫓기는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 토미는 정신병원 수용시설과는 다른 가정적인 분위기의 요양원으로 이송되어 비슷한 처지에 있는 일곱명의 또래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한적한 숲 속에 위치한 이 요양원에서 우발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나 지능이 모자라는 순진한 소년 죠이가 희생되면서 요양원을 중심으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요양원의 식구들 뿐 만 아니라 근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벌어지는 가공할 살인 사건을 뒤쫓는 경찰과 토미는 살인마가 이 마을에서 오래전에 죽었다는 제인슨일거라고 추측하지만 문제의 살인마는 연속된 살인사건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은 요양원의 간호사 팸과 어린 소년 레지 그리고 토미, 세 사람에 의해 종말을 맞는다. 가면 뒤의 얼굴은 첫 희생자였던 죠이의 아버지 로이로 모든 것이 아들의 죽음에 대한 그의 복수극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러나 모든 게 끝나고 병상에 누워있는 토미. 그를 보러 병실로 들어서는 팸. 그녀의 뒤로 제이슨의 가면을 쓴 누군가가 또다시 다가온다.
평범한 40대 가장 사이드는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그의 부인이 택시기사에게서 매춘부로 오인받아 성추행을 당한 일이 생기자, 그는 분노에 사로잡혀 복수를 결심한다. 복수할 대상을 물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툼이 생기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안 좋아진다. 결국 길거리에서 매춘을 하는 여자들을 제거해서 사회의 악을 뿌리 뽑겠다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되는데... 사실 그에 의해 희생되는 여성들은 단지 가정을 책임질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회의 약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