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사랑과 변화하는 사회 관습을 아름답게 그려낸 이야기. 경찰관 톰(해리 스타일스), 교사 매리언(에마 코린), 미술관 큐레이터 패트릭(데이비드 도슨) 간 4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사랑의 삼각관계를 담아낸다.

고3 아들 수현을 키우며 남편과 떨어져 사는 미경. 수현은 엄마에게 그리 살가운 편은 아니지만 착한 아들이다. 어느 날 수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 용준을 데리고 와 함께 지내게 된다. 용준은 말수가 적고 어두운 표정의 청년이다. 몇 년 후, 군에서 제대한 수현은 용준과 함께 떠난 여행길에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다. 식물인간이 된 아들 수현의 투병생활을 곁에서 지키는 미경은 혼자만 멀쩡히 돌아 온 용준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수현과 용준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미경은 용준 몰래 아들 수현과 함꼐 자취를 감춘다. 홀로 남은 용준은 수현과 미경을 찾아헤맨다.

마티아스와 제로니모는 어린 시절 끈끈한 친구 관계였지만, 상황에 따라 서로 헤어진 채 성인이 된다. 그러다 성인이 되어 우연히 재회한 둘은 어린 시절에 느꼈던 풋풋한 감정들이 다시금 기묘하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카우보이 케이시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시드니로 온다. 시드니에서 만난 티브와 일과 사랑을 함께 하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결코 순탄치 않다. 티브와 헤어지게 되자 케이시는 또다시 방황하기 시작한다.

로만은 B급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로 팬데믹으로 인해 불안에 떨며 아파트에 고립되어 살고 있다. 청년 알도는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구역에 출입이 허용된 필수 노동자이며, 로만과 아파트 단지에 서로 마주보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둘은 온라인에서 접촉하게 되고 서로 대화하고 마주볼 순 있지만 직접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좌절하게 되며, 봉쇄에서 벗어나 만나고 싶다는 유혹이 찾아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