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피노체트 정권의 범죄를 기록한 작가 아우구스토와 배우이자 활동가이며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파울리나는 25년간 사랑을 이어온 백발의 연인이다. 8년 전 아우구스토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이후, 악화되고 있는 병세 앞에 무기력함을 느낀다. 그러나 파울리나는 아우구스토가 끝까지 스스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타협하지 않는 헌신으로 함께 치열하게 싸우고자 한다. 서로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손길을 따라 주름 하나하나에 애정과 슬픔의 기억들을 채우고, 인생이라는 극에서 천천히 퇴장하고 있는 그들의 깊고 진한 사랑은 절찬리 진행 중이다.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토마스와, 6년 간 커플이자 파트너였던 쉐인의 여정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쉐인의 유튜브 비디오 다이어리로 시작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인터뷰를 따라가며, 그들의 유년기와 학창시절, 가족 관계등을 조명한다. 최초 프로듀서에게 다뮤를 제안받고, 초기에 제작비 난항을 겪었지만, 펀드라이징에서 제작비를 펀딩을 시작하고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펀딩받은 다큐멘터리로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