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요크셔 시골에서 부모님의 농장 일을 돕는 조니는 지루하기만 한 자기 인생에 염증을 느낀다. 어느 날, 농장 일을 돕기 위해 고용된 루마니아 출신 노동자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도 바뀌기 시작한다.

파리, 브루노는 친구 피에르와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자친구인 로제트를 기다리고 있다. 브루노와 8개월을 사귀는 동안 단 한 번도 제 시간에 나온 적이 없는 그녀를 기다리며 브루노는 오늘 그녀가 45분 이상 늦는다면 결별을 선언하겠다며 독하게 마음 먹는다. 시간에 철저한 브루노에게 지금까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능청스럽게 대응해 온 로제트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동성애에 대한 처절하고 극단적인 고백. 세르지오는 밤에 활동하는 환경미화원으로 동성애자다. 사회 하층민으로서 그의 삶은 끈적이는 욕망과 금기로 가득 차 있다. 오토바이 탄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 자신의 욕구를 억지로 채우려 하지만 쉽지는 않다.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평 "미래의 거장을 알린 놀라운 데뷔작으로 동성애에 대한 처절한 고백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용기,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구성이 돋보인다. 2001년 베니스영화제 경쟁 상영작."

대학 중퇴자인 제이크는 친구들과 함께 동성애 혐오증을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기로 하는데, 게이 소셜 앱을 다운받아 무고한 희생자들을 유혹하고 공격하기로 한다. 주인공 노아는 10대 게이 청소년으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 몰라 소셜 앱에 관심을 갖게 되고, 가해자와 희생자는 소름끼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기린을 좋아하는 여고생 예린은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여행반 특활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은밀한 만남이 반복될수록 둘 사이에 놓인 현실의 장벽은 높아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