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체스를 하는 노인의 이야기를 묘사한 픽사 스튜디오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스로 체스를 잘 두는 역과 잘 못 두는 역을 하면서 곤란함, 비참함, 후회, 즐거움, 가소로움, 조롱 등의 표정을 생생히 드러낸다. 9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22회 안시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픽사의 '잰 핑카바'의 작품.
전선 위에 참새 한 무리가 앉아서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어디선가 커다랗고 다소 멍청하게 보이는 큰 새 한 마리가 나타난다. 참새들은 큰 새를 보고 자신들과 다른 모습에 상대도 하지 않고 놀려대지만, 눈치없는 큰 새는 참새들과 놀기 위해서 그들에게 다가간다.
친절하고 상냥한 아릉다운 아가씨 신데렐라는 맘씨 나쁜 새 엄마와 시기심 많은 언니들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친구들이라고는 거스와 자크같은 생쥐뿐이지만 그들은 무슨 일이든 신데렐라를 도왔고, 왕자님의 무도회가 열리던 날에는 착한 요정이 나타나 신데렐라에게 아름다운 드레스와 호박으로 만든 마차를 준비해 주었을 때에도 말이 되어 신데렐라와 동행한다. 궁정의 무도회에 참석해서 멋진 왕자님을 만난 신데렐라. 하지만, 시계가 12시를 가리키자 마법은 풀려나고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한짝을 떨군 채 왕자님에게 인사도 못하고 도망치듯 궁전을 빠져나오는데...
책상 위의 스탠드 룩소에게 어디선가 공이 데굴데굴 굴러온다. 룩소는 처음에는 신기하게 생각하지만 이내 그것이 룩소 2세의 장난임을 알게된다. 그리고 룩소 2세의 장난은 점점 심해지는데….
이글루 모양의 유리공 속에 갇혀있는 눈사람 닉은 예쁜 인형 아가씨를 만나기 위해서 탈출을 계획한다. 그러나 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탈출은 그리 만만치 않고, 결국 유리공과 함께 책상 아래로 떨어지는 최후의 탈출을 감행한다.
외발 자건거 레드는 50% 할인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자전거 가게 구석에서 깊은 잠에 빠진다. 꿈속에서 레드는 서커스단의 어릿광대와 함께 멋진 쇼를 펼쳐 보이지만, 결국 이 모든것이 꿈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실망하게 되는데...
장난감 병정은 장난감들을 괴롭히는 아기를 피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침대 밑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장난감 병정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기에게서 피신한 다른 장난감들과 만나게 된다. 한편 장난감을 잃은 아기는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고, 장난감 병정은 웬지모를 책임감에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는데...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뜬 안드레 앞에 꿀벌 윌리가 나타난다. 겁을 먹은 안드레는 윌리의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리게 하고 도망 친다. 그런 안드레의 태도에 화가 난 윌리는 안드레에게 따끔한 벌침을 놓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