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나의 한 퇴락해 가는 구역 위에 자리 잡은 비밀스러운 마을은 그 아래 거리의 소란으로부터 숨겨져 있다. 하바나 중심부의 주민들은 만성적인 주택 부족 현상으로 위로 올라가야 했다. 그들은 도시 꼭대기에서 60년 이상의 혁명 정부 이후 완전히 역사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사회를 목격해왔다.

66~98세 할머니들로 이루어진 배구단 ‘옵티미스트’는 매주 빠짐없이 훈련을 해 왔지만, 지난 30년간 한 번도 경기를 한 적이 없다. 이제는 시합에 나서기로 결심했는데, 누구와 붙어야 할지 고민이다. 이때, 옆 마을에 멋쟁이 스웨덴 신사들로 이루어진 팀이 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나이 듦에 대한 불안을 품고 있었다면, 이 특별한 할머니 배구단의 이야기가 그 생각을 바꿔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