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작가인 조반니와 그의 아내 리디아는 병으로 죽어가는 친구 토마소를 찾아 병원을 방문한다. 이후 조반니는 그의 신작 발매를 기념하는 행사장으로 떠나고 리디아는 밀라노 시내를 홀로 걷는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한 백만장자의 파티장을 방문한다. 조반니는 백만장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출간하기로 되어 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사랑을 찾고 있으며 서로가 그 사실을 안다. 그날 밤 토마소가 세상을 떠났다는 전화가 걸려 오고 다음 날 아침 리디아는 조반니에게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고 있음을 고백한다.

막달레나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어여쁜 딸 마리아를 특별하게 키우고 싶어한다. 때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오디션이 열리고, 막달레나는 마리아를 참가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마리아는 오디션을 통과하고, 촬영이 시작된다. 그런데 어린 마리아가 스태프들 사이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막달레나는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도쿄. 친구 하숙집에 얹혀 사는 유조와 언니 집에서 열여섯 식구와 함께 사는 마사코는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의 데이트가 유일한 즐거움이다. 맛있고 값도 싼 ‘히아신스’라는 이름의 커피숍을 여는 것이 꿈인 두 사람. 하지만 현실은 비참하기 그지없어, 수중에 가진 돈이라곤 35엔이 전부다. 모델하우스도 구경해 보고, 세가 싸다는 아파트도 보러 가지만, 두 사람의 형편으론 그 어느 곳도 무리일 뿐이다. 유조의 친구가 경영하는 카바레에서도 냉대받고, 비를 맞으며 보러 간 연주회는 암표상이 표를 다 사 버려 매진이다. 그러나 두 연인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또 다시 내일을 준비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극작가 유진 오닐의 자전적인 이야기. 어머니 메리는 막내 출산 때문에 돌파리 의사가 준 모르핀에 중독된 후 마약 중독자가 되어 가족들에게 걱정과 두려움을 준다. 아버지 티론은 존재감을 잃은 무대 배우로 불운했던 어린 시절로 인해 폭음을 일삼고 첫째 아들 제이미는 동생만 편애한다는 자격지심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 그리고 막내 애드먼드는 신경 쇄약에 걸린 폐병 환자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결국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마는 한 가족이 하룻동안 사랑과 증오, 그리고 이해와 용서를 이야기한다.

멕시코, 쿠에르나바카(Cuernavaca, Mexico). 1938년 11월 1일, 죽은 자의 날(The Day Of The Dead) 세계가 요동치던 시기인 만큼 멕시코도 혼란으로 시달리고 있었다. 쿠아나바카 지방에서는 젊은 세 사람이 각자의 인생에 정열을 다하고 있었다. 정치적인 변혁을 꾀하고자 끊임없이 지식인들과 접촉을 하는 알로베는 언젠가는 맥시코가 부패하지 않은 깨끗한 정부를 갖게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의 친구인 미구엘은 자신의 출세만을 위해 기회적인 삶을 살아 가는 사람이었다. 이들 둘을 다 알면서도 어느 한 쪽도 선택할 수 없는 마리아는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날 수록 어렸을 적 같이 했던 생각에서 벗어나서 판이하게 다르게 사는 것을 불안해 한다. 점점 자신들의 색갈을 뚜렷하게 해가는 이들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사건에 부딪치는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에드나는 고향 필라델피아에서의 가요제에서 1위를 차치하고, 레코드를 취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남자가수만을 우대하는 레코드사에서 그녀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는다. 에드나는 포기하지 않고,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재능을 믿고 남성위주의 대중음악계에 뛰어들 것을 결심한다. 그렇게 동분서주하지만 무명의 티를 벗지 못하던 에드나는 식당에서 조엘이라는 음반제작자를 만나고 그의 권유에 따라 작곡가의 길로 들어서 드니스 웨이벌리라는 예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고향 가요제때 알게되었던 흑인 여가수 도리스를 조엘에게 소개시키고 자신의 곡을 주어 큰 성공을 거둔 에드나는 그 이후로 계속적인 히트를 기록하게 되고,사랑도 성취하게 되어 결혼하여 아이도 낳아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된 그녀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둘째 아이를 낳아 혼자 기르면서 생활하게 된다. 잠시 주춤하던 차에 조엘은 그녀에게 음반취입을 권유하고 작업과정에서 음반 제작가 레이와 재혼했지만, 결국 음반은 실패하고, 정신질환을 앓던 레이는 자살하게 되는데...

징집 영장을 받은 록스타 콘라드 버디(Conrad Birdie: 제시 피어슨 분)는 마지막 순회공연을 하게 된다. 버디를 위해 작사와 작곡을 하는 피터슨의 비서이자 오랜 연인 사이였던 로지(Rosie DeLeon: 자넷 리 분)는 피터슨이 버디를 위해 마지막 작별곡을 쓸 거라 확신한다. 순회 공연 도중 중서부의 작은 도시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버디에게 열광하고 그 결과 작은 도시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사실 그 혼란은 버디가 군대에 가게 된 후의 자신의 미래를 걱정한 피터슨(Albert Peterson: 딕 반 다이크 분)이 부추긴 것인데...

정식으로 춤을 배워본 적이 없는 댄서 인디아. 그녀는 토요일밤 12시, 나이트클럽에서는 모두가 열광하는 스타지만, 그것은 춤추는 그 순간뿐... 무대 위의 시간이 끝나면 집없는 거리의 처량한 신세일 뿐이다. 매니저를 자처하는 오빠 재스퍼는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인디아의 성공을 꿈꾸지만 말 못하는 흑인 여자 댄서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